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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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혼' 엄영수, 10살 연하 예비신부와 연애 비법 "장거리 연애가 답"(두데)[종합]

기사입력 2020.12.25 19:05 / 기사수정 2020.12.25 19:05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개그맨 엄영수가 뛰어난 입담을 뽐냈다.

25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의 '전문가 납셨네'에서는 개그맨 엄영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안영미는 "제가 정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배님"이라고 엄영수를 소개했다. 엄영수는 "어디 가서 이렇게 소개를 길게 받아본 적 없다"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뮤지는 엄영수에게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젊은 사람들도 알아보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엄영수는 "제가 시대를 초월해 워낙 사건을 많이 저질렀다. 코미디보다 사생활로 유명해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엄영수는 "재능, 개인기가 묻혔다. 가정사를 때문에 저 사람이 어떻게 먹고 살아왔는지는 관심이 덜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엄영수는 "스타와는 멀어졌지만,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기왕 이렇게 된 거 막 갈 것"이라며 "여기서 더해도 덜해도 엄영수"라고 너스레를 떨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전문가 납셨네'에 '사랑 전문가'로 출연한 엄영수.  10살 연하의 재미교포와 세 번째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엄영수는 "내년 1월 말 쯤 교회에서 아주 간소하게 결혼식을 할 것"이라고 계획을 알렸다.

엄영수는 예비 신부가 사생활 노출을 꺼리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다투거나 한 적이 없다"며 "오로지 엄영수의 아내로서 살림을 하고 뒷바라지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엄영수는 예비 신부와의 애칭을 묻자 "그분 존함이 에스더, 우리나라 이름은 이경옥"이라고 깜짝 실명 공개를 하기도 했다. 더불어 "거기는 신랑 이름으로 성이 바뀐다. 김경옥, 이경옥이었다. 나랑 결혼하면 이제 엄경옥"이라고 대범한 발언을 이어가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엄영수는 예비 신부와 한 번도 다투지 않은 비결로 '장거리 연애'를 꼽았다. 엄영수는 "미국행 비행기를 타면 일본쯤, 하와이쯤 가면 생각이 바뀌더라"라며 특별한 경험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전유성에게 배운 팁이라며 '전에 싸운 이유를 끌어오지 않기'를 약속해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엄영수는 남편과 싸워 한 시간 째 침묵 중이라는 청취자에게 먼저 손을 내밀라고 권유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걸 못했다"라며 "먼저 내밀어 보기 위해 결혼하는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청취자는 각방에 대한 엄영수의 생각을 물었다. 그러자 엄영수는 "부부는 가까운 거리에 늘 같이"라는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러나 정작 본인이 앞서 말한 장거리 연애와는 정반대되는 대답이어서 스튜디오에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인스타그램,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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