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차인표가 국내 입양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킹스맨; 인류를 구하는 인문학'(이하 '킹스맨')은 인구 절벽 문제를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킹스맨'은 대한민국이 세계 꼴찌 수준(1.1명)의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 상태로는 40년 이후 1500만 명으로 가파르게 인구가 감소될 수 있고 예측했다. 또한 한국은 심각한 저출산에도 OECD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입양아를 해외 수출하는 국가라는 오명을 안고 있기도 하다.
과거 두 딸을 공개 입양한 차인표는 "아이들은 시설이 아니라 가장에서 자라야 한다. 해외 입양이 아쉽다면 국내에서 그 아이들을 소화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가족처럼) 입양해서 가정을 꾸리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면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국진이 "(차인표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다"고 하자 차인표는 손사래를 쳤다. 그러자 김국진은 "제가 따뜻하다면 따뜻한 것"이라고 단호하게 못 박았다.
차인표는 입양 계기를 묻는 김국진의 질문에 "아내(신애라)가 결정했다. 집안의 모든 대소사는 아내가 하고 저는 따라간다. (입양은) 아내가 주도적으로 했고 저는 옆에서 협조를 한 것뿐이지만 제 일생에서 가장 잘한 결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혹시나 입양을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좋은 결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지난 1995년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과 공개 입양한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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