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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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논문 표절로 '최종 결론'…"학위 취소 절차 착수"

기사입력 2020.12.23 17:18 / 기사수정 2020.12.23 17:18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조선대학교가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표절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23일 조선대학교는 대학원위원회를 개최, 홍진영의 석사 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로 최종 판정했다.

조선대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 논문을 표절로 최종 판정하고 이에 따라 학위 취소를 위한 행정조치 절차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11년부터 논문지도 교수에게 부여했던 논문 표절 등 연구 윤리 위반 방지를 위한 지도, 감독 의무를 강화하고 연구 윤리 관리 시스템도 더욱 철저히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홍진영은 지난 11월, 2009년 조선대학교에서 작성한 석사 논문이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에서 표절률 74%를 기록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홍진영은 "당시엔 관례였다"고 반박했으나, 여론이 악화되자 "석사 및 박사 논문을 반납하겠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관례', '학위 반납'이라는 표현을 쓰자, 논란은 더욱 거세졌고, 지난 15일 조선대학교 측은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두고 '표절'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결국 홍진영은 18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표절을 인정했다. 그는 "표절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다시는 무대에 오를 수 없을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다"며 "변명하는 데만 급급했다. 모든 걸 인정하고 반성하겠다"고 뒤늦게 사과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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