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지아 딸 조수민을 죽인 범인은 유진이었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17회에서는 민설아(조수민 분)를 죽였다는 걸 깨달은 오윤희(유진)이 흑화했다.
이날 오윤희는 심수련(이지아)과의 약속을 위해 헤라팰리스 47층으로 갔다가 조수민이 죽은 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헤라팰리스에서 파티가 열린 날, 유진은 청아예고에 합격하지 못해 좌절한 딸의 모습을 본 후 술을 마셨다. 그 시각 민설아는 헤라팰리스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고, 술에 취한 오윤희와 마주했다.
오윤희는 민설아를 데리고 나가려 했으나, 민설아는 핸드폰을 찾겠다며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이때 주단태가 민설아를 발견했고, 47층 테라스에서 그의 목을 졸랐다. 이때 민설아를 구해낸 것도 오윤희였다. 하지만 오윤희는 "감사하다"며 우는 민설아를 그대로 47층에서 밀어버렸다.
이는 딸 배로나가 청아예고에 입학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 오윤희는 민설아를 밀어버린 후 "너만 없으면 우리 로나가 합격할 수 있어. 너만 없으면"이라고 말했고, 다음날 배로나는 민설아의 빈자리에 추가 합격자로 들어가게 됐다.
이 기억을 찾게됨과 동시에 심수련은 자신이 민설아의 엄마라고 고백했다. 보성마을로 부른것도, 헤라팰리스에 들인 것도 민설아 관련 복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곤 "내 딸에게 지은 죗값 하나도 빠짐 없이 돌려줄 거다. 이제 곧 경찰서 재수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민설아를 47층에서 민 사람이 루비반지를 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심수련이 말한 루비반지는 바로 오윤희의 애플 목걸이. 자신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오윤희는 절규했고, 딸 배로나를 보며 "내가 너를 살인자의 딸로 만들었어. 어떻게 하면 좋니"라고 속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윤희는 빠르게 흑화했다. 심수련이 봤다는 애플목걸이를 비롯해 민설아 관련 물건을 모조리 태워버리며 "난 강해져야 해. 우리 로나 엄마니까"라고 마음을 다잡은 것. 이후 심수련의 전화를 받지 않고, 심수련에게 오히려 화를 내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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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