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이끄는 마커스 래쉬포드가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래쉬포드는 18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몰아치며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에 힘입어 맨유는 승점 23점을 기록, 리그 7위에 자리했다. 시즌 초반, 10위권에 있었던 걸 고려했을 때 반등에 성공한 맨유다. 14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이긴다면 4위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
최근 팀 흐름이 좋아지자 래쉬포드도 믿음이 생긴 모양이다. 그는 19일 UTD 팟캐스트에 출연해 “난 우리가 트로피를 품을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린 단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기 위해 싸워야 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큰 경기에서 우린 어떤 팀과도 치고받을 수 있단 걸 알고 있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등 우리가 그들을 이길 수 있으리란 자신감이 있다. 빅클럽을 상대로 정면 대결해 승리할 수 있단 걸 보여줬고, 선수들도 이를 알고 있다”며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했다.
2016/17시즌부터 올드 트래포드를 누빈 래쉬포드는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맨유는 래쉬포드가 데뷔를 한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제패한 이후 우승이 없다.
그는 “빨리 우승하고 싶다. EPL이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보다 더 큰 것은 없다. 그것이 바로 내 꿈”이라며 소망을 밝혔다.
그러나 맨유는 UCL 조별리그에서 3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젠 EPL과 UEL에 집중해야 한다.
래쉬포드는 “UCL에서 탈락한 것이 분명 상처를 주지만, 그것을 바꿀 순 없다. 이미 일어난 일이고, 다음 경기에서 이기는 것만이 유일한 대응 방법”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맨유는 21일 오전 1시 30분 리즈와 EPL 14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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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