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강호동이 동생들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8'에서는 '송년의 밤'을 위해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은지원은 약속 시간보다 10분 일찍 도착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정시에 도착한 강호동을 보자마자 "왜 이렇게 살이 찌셨냐"고 감탄했다. 조규현은 "이런 얘기 조금 그렇지만 5등신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도착하자마자 2차 산업 혁명 이야기를 꺼냈지만 때맞춰 압력밥솥 소리가 울려퍼졌다. 이수근은 "나이스 편집점"이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나영석 오라 그래"라고 PD를 찾으며 "내가 뭐 말만 하면 화면 빨리 돌리더라"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날 '신서유기8'에서는 미방송분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강호동은 멤버들이 촬영 내내 유행어처럼 언급했던 '가마이써'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번 내내 '가마이써'라고 그러네"라고 시무룩한 모습을 보였다.
미방송분 영상 가운데 멤버들이 3:3으로 나뉘어 OST 퀴즈를 펼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피오는 '드라마 덕후'의 면모를 뽐내며 번번이 첫 순서로 퀴즈를 맞혔다. 마지막까지 남겨지는 멤버는 강호동과 은지원이었다.
두 사람은 "자주 본다"고 인사를 나누며 웃음을 자아냈다. 둘만 남은 상황에서 '시크릿가든'의 OST인 '한 여자'가 흘러나오자 강호동이 정답을 맞혔다. 흥분한 강호동은 이수근과 합을 맞춰 '시크릿가든'을 패러디했다. 강호동이 길라임이 되어 윗몸 일으키기를 한 것.
마지막으로 PD는 "허심탄회하게 멤버들에게 해줄 말이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피오는 "할 때마다 너무 많이 배우는 것 같다. 민호와 항상 그런 얘길 한다. 우리도 이렇게 피곤한데 형들은 어떨까. 우리가 저렇게 20년 뒤에 형들처럼 에너지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진짜 많이 배워야겠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규현은 "YB들에게 판을 깔아주시는 형들에게 감사하고, 표현해본 적은 없지만 마음속으로는 존경하고 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이수근 "늘 말씀드리지만 강 선배님 항상 지금처럼만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지원이는 운동 좀 했으면 좋겠다. 지원이는 유일하게 전화하기 미안한 동생이다. 항상 게임을 하고 있을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은지원은 "동료들도 그렇고 시청자들도 그럴 텐데, 코로나블루에 걸린 것 같다. 우울하고 활력도 없고, 대중들과 소통이 없다. 누구보다 이런 순간에 의지할 수 있는 게 사람과 사람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거리 두기를 하더라도 좋아하는 지인과의 유대관계는 잘 유지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송민호는 "다 고생하셨다. 감사합니다"고 전했으며, 강호동은 "카메라 켜져 있을 때 동생들의 행동이 너무 좋다. '가마이써'처럼 과격한 표현들을 계속해서 주저없이 표현해 주길 바란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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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