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가수 박유천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황하나가 자해 사진을 올려 충격을 안긴 가운데, 뒤늦게 사과문을 게재했다.
황하나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괜찮아요. 죄송합니다. 디엠이랑 카톡이랑 전화 다 답 못해서 죄송해요"라고 사과했다.
이어 "답답하고 억울해서 홧김에 그런 건데 일이 커질 줄 몰랐어요"라며 "그동안 너무 쌓여서 그랬나봐요. 디엠 당분간 보내지 말아주세요"라고 설명했다.
황하나는 "걱정 감사합니다. 죄송해요"라는 말을 남기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황하나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피투성이가 된 손목 사진과 더불어 "인간 말종아 시작해보자"라는 글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4억에 달하는 외제차를 도난당했다고 밝히며 돈을 내놓으라고 분개했다.
이 사진이 공개된 이후 실시간 검색어에 황하나의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했고, 결국 그는 자해 사진을 삭제했다.
한편 황하나는 지난 2015년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2018년 항정신성 의약품을 처방 없이 불법으로 복용한 혐의, 박유천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4월 구속기소 됐다.
당시 그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 치료 프로그램 수강과 추징금 등을 선고받았고 박유천 또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원, 보호관찰 및 마약 치료를 선고받았다.
다음은 황하나 인스타그램 전문.
저 괜찮아요. 죄송합니다. 디엠이랑 카톡이랑 전화 다 답 못해서 죄송해요. 답답하고 억울해서 홧김에 그런 건데 일이 커질 줄 몰랐어요. 그동안 너무 쌓여서 그랬나 봐요.
디엠 당분간 보내지 말아주세요. 계속 오는데 너무 많아서 볼 수도 답장 드릴 수도 없어요. 걱정 감사합니다. 죄송해요.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황하나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