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미나가 17살 연하 남편 류필립과의 첫만남부터 임신에 대한 솔직한 생각까지 밝혔다.
미나는 지난 16일 공개된 웹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미나는 "2002년 월드컵 때 빵 떠서 '전화 받아'라는 곡으로 활동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군대에서 인기 많은 연예인 1위도 해보고 중국 가서 활동도 해봤다. 한국에서 4집 앨범까지 내고 2007년도에 중국에서 제 노래가 한참 떠서 제 길이라는 생각에 10년을 왔다갔다하면서 지냈다. 한국에 돌아온지는 4년, 5년 정도 됐다"고 전했다.
또 미나는 "2015년도에 남자친구를 사겼는데 17살 어렸다. 10살 이상 차이나는 연예인은 제가 최초였고, 남편이 군대를 가야해서 곰신이 됐다. 이때 방송에 많이 나왔다"고 류필립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미나는 남편 류필립과의 첫만남을 묻는 질문에 "남편과 처음 만난 날 대화를 하는데 제가 호감을 주니까 허리에 손을 감더라. 평소 허리 운동을 열심히 해서 골이 있는데 끌어당기길래 '생각보다 적극적이네'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미나는 17살 연하 남편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도 거침없이 답했다. 먼저 미나는 "나이가 젊으니까 피부가 좋고 얼굴도 잘생기고 몸매도 좋고 복근도 있다. 제가 대학생 때 순수한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다. 나이가 어리니까 모든 걸 저한테 맞춰주고 보고해주니까 좋더라"고 전했다.
이어 단점에 대해서는 "불안감보다는 말을 안듣는다. 제 말은 안듣고 저보다 10살 어리지만 자기보다 형, 누나면 말을 듣는"고 불만을 털어놨다.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도 전했다. 미나는 "동생들이 남편보다 나이 많은데도 엄마한테 잘 말해줬다"면서 "남편 가족들도 처음에는 사귀다가 헤어질 줄 알았는데 못말리는 걸 아니까 결혼하라고 허락해주셨다"고 전했다.
결혼 후 임신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미나는 "시험관을 준비하다가 1년을 쉬었다. 1년 반 후에 시험관 시술을 준비했더니 난자 수도 너무 줄어들어서 포기를 했다. 내년에 50살이니까 포기는 했는데 혹시나 자연임신이 가능한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어 입양 생각을 해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아들을 키우고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혹시 우리가 말년에 잘 안됐을 때 책임을 못질까봐 입양 생각은 못하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시대의 대만신들 유튜브 영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