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눈 여겨 볼 빅매치들이 성사됐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14일(한국시각) 스위스 니옹 본부에서 2020/21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16강 추첨 결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대 맨체스터 시티, 라치오 대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 첼시, RB 라이프치히 대 리버풀, FC포르투 대 유벤투스, FC바르셀로나 대 PSG, 세비야 대 도르트문트, 아탈란타 대 레알 마드리드가 맞붙게 됐다.
가장 눈에 띄는 맞대결 중 하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첼시다. 라리가와 프리미어리그 강 팀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두 팀 모두 리그에서 강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13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패해 리그 무패 행진이 끝나긴 했지만 1위 레알 소시에다드보다 두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이 26점으로 같은 2위를 기록 중이다.
첼시 역시 지난 12라운드 에버튼에 패해 순위가 5위로 내려갔지만 강력한 스쿼드를 바탕으로 조별리그를 무패로 통과했다. 디에고 코스타가 아틀레티코와 첼시에서 모두 뛰기도 했다.
다른 눈 여겨 볼 경기는 라이프치히와 리버풀이다. 신구 독일 감독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리버풀의 위르겐 클롬 감독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두 사람은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리버풀과 호펜하임을 이끌고 만난 바 있다.
라이프치히는 H조 최종전에서 맨유에게 극적으로 승리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D조에서 까다로웠던 아탈란타에게 2패를 당했지만 아약스와 미트윌란에게 승점을 따내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
마지막으로 눈 여겨 볼 대결은 바로 바르셀로나와 PSG다. 바르셀로나는 G조 최종전에서 1위 유벤투스에게 패해 2위로 16강에 진출했고 PSG는 H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두 팀은 물론 리그에서 각각 8위와 3위로 부진하지만 3년 전 상징적인 경기 이후 오랜만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16/17시즌 챔피언스리그 당시 16강 맞대결에서 바르셀로나가 2차전 홈 경기에서 6-1로 대승을 거두는 기적적인 승리로 8강에 진출한 뒤 3년 만에 맞대결이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16강 맞대결은 2021녀 2월 17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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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