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1도움' 토트넘, C.팰리스 원정서 1-1 무승부...1위는 유지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토트넘에게는 아쉬운 원정 경기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한국시각)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크리스탈 팰리스 4-4-2 전형으로 나섰다. 비센테 가이타 골키퍼 나다니엘 클라인-셰이크 쿠야테-개리 케이힐-패트릭 반 아놀트, 제프리 슐럽-루카 밀리보예비치-제임스 맥아더-에베레치 에제, 윌프레드 자하-크리스티안 벤테케가 선발 출장했다.

토트넘 홋스퍼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세르주 오리에-토비 알더베이럴트-에릭 다이어-세르히오 레길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무사 시소코-탕귀 은돔벨레, 스티븐 베르흐바인-해리 케인-손흥민이 선발 출장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토트넘을 맞아 수비 라인을 내려섰고 토트넘이 점유율을 높이면서 공격을 시도했다.

팰리스는 측면에 에제와 중앙의 자하를 활용한 측면 역습을 시도했다. 6분에 에제와 자하가 서로 주고 받으며 공간을 만들었고 에제가 슈팅을 연결했지만 수비에게 막혔다.

손흥민은 9분에 중앙 수비수 사이 공간을 침투하면서 토비의 롱패스를 받았고 이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토트넘은 60%대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팰리스의 공간을 노렸고 17분 오른쪽에서 오리에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굴절되면서 은돔벨레의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과이타가 슈퍼세이브를 선보였다. 

이어진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의 가까운 지역에서의 헤더 슈팅을 과이타가 또다시 막아냈다. 

토트넘은 22분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이 중앙으로 침투하면서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이 곧바로 멋진 무회전 슈팅으로 과이타 골키퍼를 뚫어냈다. 

팰리스는 수비 라인을 앞으로 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슈팅이 자주 나오지 않았지만 공격 진영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측면에서 빌드업이 잘 진행되면서 두 차례 프리킥을 얻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팰리스는 37분 다이어의 롱패스를 끊고 역습을 시도해 페널티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이 역시 수비벽에 막혔다.

42분에 팰리스는 중앙에서 왼쪽으로 돌파에 성공한 이후 에제가 오른발로 먼 쪽 포스트를 보고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6대4로 점유율은 내줬지만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고는 있지만 케인이나 손흥민에게 향하는 패스가 부정확하면서 공격 흐름을 오래 가져가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역시 전반 막판과 비슷한 상황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팰리스가 점유율을 높이면서 공격을 시도했다. 50분에 팰리스가 골킥 이후 볼을 소유한 뒤 자하가 왼쪽에서 침투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55분에도 팰리스의 벤테케와 에제가 주고 받으면서 볼을 소유했고 자하가 볼을 받아 또 한 번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이어서 59분 벤테케가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요리스 키퍼에게 막혔다. 

토트넘은 팰리스가 공격적으로 경기운영을 하고 있지만 수비 라인을 올리지 않아 빠른 역습 전개가 이뤄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65분 호이비에르가 중거리 슛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팰리스는 이후에도 68분과 69분 각각 프리킥과 크로스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벤테케를 노리는 공격을 전개했다. 

팰리스는 점유율을 70%까지 끌어 올렸고 계속 밴테케를 노리는 크로스를 시도했고 결국 이것이 효과를 봤다. 

80분에 왼쪽에서 에제가 프리킥을 처리했고 감겨 들어간 볼이 요리스에게 곧장 향했다. 요리스는 이를 잡아내지 못했고 슐럽이 볼을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85분 교체 투입된 벤 데이비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았고 이후 오리에의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과이타가 선방해냈다. 

토트넘은 경기 막판까지도 패스 정확도가 부정확했다. 세밀한 패스가 공격 진영에서 연결되지 않으면서 공격 흐름을 오래 이어가지 못했다. 

92분에 프리킥을 만든 토트넘은 다이어가 엄청난 프리킥 슈팅을 선보였지만 과이타가 슈퍼세이브로 막았다. 막판에 토트넘이 몰아부쳤지만 결국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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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