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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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아들' 떼고 싶다"…최환희, 데뷔 심경 고백 (복면가왕)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2.14 07:00 / 기사수정 2020.12.14 01:2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지플랫)가 가수 데뷔 소식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석으로 빨려 들어간다 블랙홀'의 정체가 최환희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환희는 '가왕석으로 빨려 들어간다 블랙홀'로 무대에 올랐고,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해 정체를 공개했다. 최환희는 "솔직히 '복면가왕'이라고 하면 아티스트나 가수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서보고 싶은 무대인데 벌써 이런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된 게 신기하다"라며 소감을 공개했다.

이어 최환희는 "'나가서 실수하면 어떻게 하지'라고 걱정을 많이 했다. 대중들 앞에서 평가를 받고 성장해 나가는 게 아티스트의 다른 면이라고 생각해서 도전하게 됐다"라며 덧붙였다.


또 김성주는 "엄마는 아들이 래퍼가 될 거라고는 상상 못 하셨을 거다"라며 활동명 지플랫으로 데뷔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최환희는 "전혀 상상 못하셨을 거 같다"라며 맞장구쳤다.

김성주는 "무대를 보셨다면 뭐라고 하셨겠냐"라며 물었고, 최환희는 "하고 싶은 거 찾아서 행복하게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렸으니까 칭찬해 주실 것 같다"라며 밝혔다.

특히 김성주는 "어머님 생신이 크리스마스 즈음었던 거 같다"라며 회상했고, 최환희는 "크리스마스이브다. 이맘때 되면 즐거워야 할 때인데 슬프기도 하다"라며 고백했다.

더 나아가 최환희는 故 최진실을 향해 영상 편지를 띄웠고, "어머니가 떠나신 지도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그 시간 동안 남부럽지 않게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고 행복하게 정말 평범하게 잘 자랐다. 내가 원하는 것도 찾고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도 정말 감사하다. 하늘에서 열심히 음악 하고 행복하게 음악 하는 거 쭉 지켜봐 주시면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털어놨다.


김성주는 "앞으로의 목표를 적어달라는 이야기에 '최진실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라며 궁금해했다.

최환희는 "최진실 아들, 연예인 아들이라는 타이틀 밑에서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 그게 되게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했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성인이 되고 직업을 갖게 되고 독립된 아티스트로서 대중들 앞에 서는 것에 있어서 빛을 가리는 것 같기도 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최환희는 "어머니가 되게 자랑스럽고 대단하신 분이지만 저도 그 그늘을 벗어나서 혼자서 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싶다"라며 다짐했고,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자들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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