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배우 차태현이 순정남 이미지가 힘들다고 고백했다.
11일 방송한 JTBC 예능 '갬성캠핑'에서는 박나래, 안영미, 박소담, 솔라, 손나은과 함께 게스트 차태현이 함께한 캠핑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태현과 함께 아침을 즐기던 와중 박나래는 첫사랑과 결혼한 차태현의 러브스토리를 궁금해했다. 이에 차태현은 "18살, 고등학생 때 만나서 연애하고 31살에 결혼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평소 '순정남' 이미지가 짙은 차태현은 "평소에 그런 이미지가 아니다. 이렇게 방송 나가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오빠는 희귀템이다. 그게 아니면 카사노바라고 얘기해야 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안영미와 손나은은 "오빠가 살찐 아내가 더 사랑스럽다는 말을 했었다", '"아내가 써준 편지를 지갑에 넣고 다녔다더라"라며 그의 순정남 이미지를 부추겼다. 이에 차태현은 "지갑을 오래 안 바꿨을 뿐이다. 매일 들여다보고 그러지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또 박나래는 "연애할 때 헤어지자고 하니까 촬영 접고 제주도에 갔다는 얘기는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차태현은 "그건 안 가면 정말 끝인 상황이었다. 집안일이 있다고 하고 촬영을 접었다"라며 "하루 촬영을 다 접은 게 아니고 그날 저녁에는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차태현은 "내가 얼마나 쓰레기 짓을 했길래 헤어질 뻔했겠냐"라며 스스로를 디스 했다. 이어 그는 "고등학생 때부터 연애를 하고, 결혼을 서른살에 하기로 얘기를 했었다. 근데 스물 다섯에 '엽기적인 그녀'가 히트친 이후로는 자꾸 영화가 망했다"라며 "하나가 히트 치고 결혼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결혼을 미뤘었다"라고 헤어질 뻔한 이유를 고백했다.
박나래는 "예능을 열심히 하는 이유는 뭐냐"라고 물었다. 차태현은 "아들 수찬이가 스무 살이 될 때도 내가 인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예능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이에 안영미는 "오빠는 국민 아버지 상"이라며 몰아갔다. 박나래는 "수양 딸로 들어가면 안 되냐. 수찬이한테 오빠라고 부르겠다"라고 말을 더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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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