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돌멩이 테러범'을 잡은 이후 근황을 알렸다.
장동민은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웅테레비'에 '테러범 구속됐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장동민은 "제가 몇 달 동안 괴롭힘을 당하다가 드디어, 지금 돌아가는 상황과 어떻게 됐는지 설명을 드리고자 영상을 찍고 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기사 접하신 대로 범인은 지금 구속 중이고 체포 영장이 발부가 돼서 체포되고 구속 영장까지 발부가 돼서 구속 상태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동민은 "걱정해주신 여러분들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고생해주신 경찰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리겠다"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장동민은 "공개해드리지 못한 부분도 많이 있다. 돌 날아오고, 차량 부서지고 벽체 부서지고 이런 부분들도 있었지만, 별도로 욕설과 CCTV에 많이 포착됐다"면서도 "그 부분은 누군지가 나오는 거라서 영상을 올릴 수는 없더라"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장동민은 "그런 자료들을 제가 전부 다 모아서 경찰분들에게 전달해드렸다. 그래서 사건이 조금 더 빨리 해결될 수 있었다"라고 설명해 구독자들의 안심시켰다.
장동민은 "일단 지금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게 '도대체 왜 그랬나? 왜 멀쩡한 집에다가 돌을 던지고 차를 던지고 그랬냐' 많은 분이 저한테도 많이 물어보시고 궁금해하셨다"라며 "저 역시도 너무나도 그게 궁금하다. 도대체 왜, 왜 그랬을까. 근데 이제 범인은 얘기하는 게 그거다. '장동민이 나를 해킹했다'라고 하더라. 제가 피시방 사업을 10여 년 하고 있지만, 타자도 잘 못 치는데 너무나도 황당한 이유를 대서 저도 너무 의아하고 경찰분들도 '도대체 이거는 뭐죠'라고 하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장동민은 "제가 당사자, 범인을 해킹하고 도청을 해서 내가 범죄자다, 그래서 계속해서 괴롭혔던 부분이라고 얘기를 한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어 "저희집 CCTV에는 그런 게 다 있다. 저한테 다 욕설을 하면서 '범죄자 새끼야' 하는 게 있다. 도대체 뭐지뭐지 했는데 경찰 진술 내용에 따르면 해킹을 했다는 얘기였다. 졸지에 해커가 됐다"라고 전했다.
장동민은 "지금 경찰 내부에서 계속해서 수사하고 있고 처벌이 어떻게 될 건지, 그 범인이 향후 어떻게 될 건지는 저도 아직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많은 분이 물어보신다. 범인 잡혔는데 어떻게 할 거냐. 어떻게 앞으로 대처를 할 거냐. 많이 여쭤보시는데. 처음 콘텐츠를 찍을 때부터 말씀 드렸지만 '범인을 무조건 잡겠다'라고 말씀을 드렸고 '절대 선처하지 않겠다'라고 말씀을 드렸다. 어떤 경우에도 선처는 하지 않을 거다. 처음부터 생각을 해왔던 거고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장동민은 비슷한 사례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대처 방법을 공개했다. 가장 중요하고 첫 번째로 해야 하는 것은 현장 보존이라고. 장동민은 "'증거 훼손만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경찰 여러분들이 진짜 웬만한 것들은 다 해결해주실 수 있을 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라며 경찰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끝으로 장동민은 "저희 집을 조금 더 신경 써서 보완책을 추가로 하고 있다. 일단은 본인의 안전과 가족의 안전은 스스로 먼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욱더 철통 보안을 하려고 집도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걱정해주셨는데 이렇게 '검거되고 구속이 되었다'라는 영상을 올리게 돼서 저 또한 너무 기쁘다"라면서 "추가로 범인이 어떤 처벌을 받게 되었는지 영상을 찍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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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