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로파리그 행은 재정적으로도 큰 타격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한국시각)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H조 최종전 RB 라이프치히와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맨유는 이 경기 패배로 조 3위로 떨어져 PSG와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와의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UEFA유로파리그 32강으로 떨어지게 됐다.
이로써 맨유는 챔피언스리그로 복귀한 지 1년도 안되서 다시 유로파리그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게 됐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4강까지 올랐던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3위를 기록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었다.
맨유의 유로파리그 행은 재정적으로도 큰 타격이다. 영국 더 선은 맨유가 16강에 진출하지 못해 잠재적으로 4600만파운드(약 666억원)의 수익을 챙기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더해 매체는 맨유가 잠재적으로 가능한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 수익인 1800만파운드(약 260억원) 역시 놓치게 됐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다고 하더라도 약 1260만파운드(약 182억원)만 상금으로 받게 된다.
또한 맨유가 유로파리그로 떨어지면서 유럽대항전 TV 중계권 수익 배분 순위에서도 하위에 처지게 됐다. 현재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시티가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해 맨유보다 더 많은 비율의 중계권 수익을 분배받게 된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탈락으로 꽤 큰 재정적 타격을 입게 됐다. 맨유가 바라는 영입 대상인 제이든 산초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같은 대형 이적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으로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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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