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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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완장’ 찬 아놀드 “가족에게 자랑했어… 꿈이 이뤄졌다”

기사입력 2020.12.10 17:25 / 기사수정 2020.12.10 17:25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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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가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리버풀은 10(한국 시간)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차전에서 미트윌란과 1-1로 비겼다.

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아놀드는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현재 리버풀의 주장은 조던 헨더슨인데, 헨더슨이 벤치에서 시작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놀드가 주장으로 경기에 임할 것을 예고했다.

아놀드는 헨더슨이 잔디를 밟기 전인, 후반 16분까지 완장을 차고 피치를 누볐다. 61분간 리버풀의 주장으로 경기에 임한 게 아놀드에게는 큰 의미였다.

경기 후 아놀드는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와 날 도와준 이들 모두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 날 주장으로 선택해 준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분명 주장으로 뛰는 건 내게 항상 꿈이었다. 팀을 이끄는 게 정말 자랑스러웠다. 내겐 새롭고 특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아놀드는 2004, 6살에 리버풀에 입단했다. 리버풀에서 12년간 기량을 갈고닦아 2016/17시즌 1군 데뷔에 성공했다. 그에겐 리버풀의 주장 완장이 큰 의미일 수밖에 없었다.

그는 경기 전 몇몇 가족들에게 얘기했다.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지만, 미리 알고 있어야 할 이들이 있었다. 가족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아놀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도 꿈이 이뤄졌다며 자신의 어릴 적 사진과 미트윌란전 사진 2장을 게시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아놀드 SNS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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