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기록을 소환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한국시각) 시티 오브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C조 최종전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페란 토레스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골과 상대 자책골을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C조에서 5승 1무로 승점 16점으로 조 1위를 차지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대단한 기록은 6경기 동안 단 1실점만 기록한 것이다.
맨시티는 조별리그 1차전 FC포르투와의 경기에서 루이스 디아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축구전문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의 이 기록은 지난 2010/11시즌 알렉스 퍼거슨이 이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록한 뒤 딱 1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팀이 만든 기록이다.
당시 맨유는 C조에서 발렌시아, 레인저스, 부르사스포르와 한 조에 편성됐다. 맨유는 6경기에서 4승 2무를 기록, 7골을 넣는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했다. 맨유는 당시 조별리그 최종전 발렌시아와의 홈 경기에서 파블로 에르난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10년 만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세웠던 기록을 다시 소환해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가 이번에는 과연 토너먼트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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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