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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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연 "잊고 있던 감정 깨어나"…현우, "잘 지내자" 이마키스 화답 (우다사3)

기사입력 2020.12.10 07:55 / 기사수정 2020.12.10 07:5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 현우·지주연이 마지막 데이트에서 쌍방향 마음을 확인하며, 해피 엔딩으로 2막을 기약했다.

9일 방송한 '우다사3' 최종회에서는 100일을 맞아 각자의 데이트에 나선 김용건·황신혜, 탁재훈·오현경, 현우·지주연의 달콤한 모습과 함께, 세 커플의 진심을 담은 최종 결말이 그려졌다.

김용건과 황신혜 커플은 캠핑카가 아닌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서로를 마주했다. 빗소리를 가만히 들으며 감상에 잠긴 두 사람에게 태블릿 PC 메뉴판이 도착했고, 황신혜는 "오늘을 위한 특별한 메뉴다, 100일의 여정을 직접 영상으로 편집했다"며 깜짝 이벤트를 개시했다. 여름부터 겨울까지 함께한 모습을 영상으로 편집한 것. 

이어 황신혜는 '이제 내가 오빠를 위한 꽃이 돼 줄게요'라는 문구와 함께 김용건에게 꽃을 건넸다. 감격한 김용건은 "이 영상을 스마트폰에 담아놓고 생각날 때 꺼내서 보겠다"며 고마워했다.

경주에서 둘째 날을 맞은 현우·지주연 커플은 아침을 든든하게 먹은 뒤 황리단길의 교복 가게로 향했고, 10대 시절을 연상시키는 교복을 입고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겼다. 

바이킹과 디스코 팡팡, 범퍼카를 타며 텐션을 끌어올린 두 사람은 다음 장소인 '셀프 사진관'에 도착해 둘만의 사진을 찍었다. 어색한 모습으로 공식 포스터 촬영을 진행했던 첫 만남을 회상한 두 사람은 당시의 포즈를 재연했고,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한결 달라진 커플 무드를 표현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 코스로 밤 산책에 나섰다. 아름다운 월정교 아래에서 지주연은 현우를 위한 손편지를 꺼냈다. 

지주연은 "넌 내게 잊고 있었던 감정과 경험을 깨어나게 해줬어, 우린 참 다른 게 아니라 참 비슷한 사람이었어"라고 고백하며 현우를 끌어안았다. 

이에 지주연을 안은 현우는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즉석 답가로 부른 뒤 "네가 나는 진심으로 많이…"라며 말을 잊지 못하는 지주연에게 이마 키스를 선사했다. "잘 지내자"라는 말로 2막을 기약한 두 사람의 아름다운 순간이 설렘을 안겼다.

탁재훈·오현경 커플은 특별 손님 임형준, 김수찬의 도움을 받아 100일 기념 파티를 진행했다. 탁재훈은 오현경을 위한 귤나무 선물과 함께 "많이 모자라는 오빠를 끝까지 챙겨줘서 고맙다"는 손편지를 건넸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오현경의 반응에 "마음의 빚을 한 방에 갚은 것 같다"는 탁재훈은 뒤이어 거실에서 노래방 파티를 개최했고,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열창했다. 

오현경 또한 답가로 이재훈의 '사랑합니다'를 불렀고, 노래 말미 "오빠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이며 마음을 표현했다.

'우다사3' 제작진은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뜻밖의 조합'으로 가상 연애를 시작했지만, 각 커플들이 서로에게 가까워지는 과정을 열렬히 응원해준 시청자 분들이 있기에 시즌3가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 시즌1부터 애정 어린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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