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알찬 시간을 선물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이하 '서울집')'에서는 MC 이수근, 송은이, 정상훈, 성시경, 박하선과 김주원 건축가, 이성범 건축가가 한 자리에 모였다.
각 팀이 다녀온 홈투어 영상을 보는 다섯 MC의 리액션과 전문가들의 조언이 웃음과 유익함을 모두 잡았다.
성시경과 박하선이 다녀온 대구 협소주택은 외관은 3층이나 내부에는 7층이 있는 스킵플로어 형태로 높고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안겼다.
또 문과 벽을 설치하지 않고 계단으로 공간분리를 해 주방, 거실, 침실, 작업실, 사무실 등이 각각의 층으로 나누어져 있어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다.
침실 바닥에 전기 난방필름을 깔았지만 통으로 뚫린 구조상 겨울엔 춥다는 집주인의 이야기에 두 건축가는 난방필름의 특징과 효과적인 난방을 위한 팬 설치를 제안했다.
작은 면적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협소주택이 서울에 없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아파트와 비교한 현실적인 답변으로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줬다.
이수근과 샘 해밍턴이 찾아간 완도 농가주택은 할머니가 손녀에게 물려준 추억이 깃든 집으로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미국인인 남편이 설계와 인테리어에 참여해 농가주택의 멋과 현대의 편리함을 담은 이 집은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마당과 너른 대청마루, 대들보와 구옥의 '시옷'자 지붕을 그대로 살린 내부가 눈길을 끌었다.
이어 홈투어한 20곳의 다채로운 집들 중에서 시청자들이 꿈꾸는 집을 알아볼 수 있는 '나만의 드림하우스 로망 월드컵' 코너에서는 MC들과 전문가들의 각기 다른 취향과 의견이 재미를 더했다.
특히 '코로나 시대, 탐나는 공간은?' 설문에서 사우나룸을 많이 선택했을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편백나무 숲 뷰 거실이 1위를 차지, 놀라운 반전으로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처럼 '서울집'은 협소주택과 농가주택의 각기 다른 매력을 탐구했을 뿐만 아니라 '드림하우스 로망 월드컵'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보는 즐거움을 끌어올렸다. 적재적소에서 발휘되는 다섯 MC의 유쾌한 입담과 내 집을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전문가들의 정보로 시선을 모았다.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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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