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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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강범현, 프로게이머 은퇴 "앞으로 선수가 아닌 미래의 저를 위해 투자할 것" [오피셜]

기사입력 2020.12.09 17:0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고릴라' 강범현이 8년의 프로게이머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9일 강범현은 자신의 SNS에 "여러분께 전하고자 한느 소식이 있어 조심스레 글을 적습니다"라며 은퇴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그는 "13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햇수로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덕에 여러 성과와 더불어 큰 성장을 할 수 있었고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올해는 개인적인으로 만족스로운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원했던 롤 파크에서의 경기 그리고 4천 어시라는 대기록을 이뤄내서 잊을 수 없는 해 중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강범현은 "요즘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있다"며 "다시 말해 선수로서 온 힘을 다했지만 사람 강범현으로써 저 자신에게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아직 선수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남아있어 아쉬운 점도 많지만 앞으로는 선수가 아닌 미래의 저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려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선택에 여러분의 응원이 함께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선수로서 여러분과의 소통은 이 글을 끝으로 마지막이 되겠지만 다른 기회를 통해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13년 나진 쉴드에서 데뷔한 강범현은 락스 타이거즈로 이적해 롤드컵 4강, 결승 무대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특히 미스포츈 서폿이라는 새로운 서포터 픽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자신을 제대로 각인 시켰다.

이후 킹존, 미스피츠를 거쳐 올해 샌드박스로 둥지를 옮긴 강범현. 그는 8년간의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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