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코미디언 최양락이 아내 팽현숙을 위해 누드모델에 도전했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팽현숙이 그림 그리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팽현숙은 그림과 직접 그림을 그리기 위한 여러 미술 도구를 사 왔다. 인터뷰에서 팽현숙은 "어릴 때 미대를 가는 게 꿈이었다. 집안 형편상 못 갔다"라며 "그림을 사면서 생각을 했다. 언제까지 남의 그림을 사야 하는지. 저는 예전부터 그림 감각이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보던 심진화는 "저도 시골에 살면서 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못했다. 형편 때문에 못 했다고 하니까 마음이 아프다. 응원합니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최양락은 "도자기에 요리, 떡장사를 한다 그러질 않나. 한 우물만 파라"라며 잔소리했다. 팽현숙은 "내가 돈이 없어서 그림 못했다고 몇 번을 말하냐"라고 화냈다. 이에 최양락은 "장모님한테 얘기 들으니까 돈 있었다더라. 당신이 시원치 않아서 대학 떨어졌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최양락은 "처남한테도 물어보니까 누나가 공부를 안 해서 그렇다더라. 장모님이 현숙이만큼은 빚을 내서라도 공부 시키려고 했는데 맨날 떨어졌다더라"라고 덧붙였다. 이후 팽현숙은 결국 "우리 집 잘 살았다. 가정교사까지 붙여줬는데 재능도 없고 잘 못했다"라며 사실대로 고백했다.
이후 팽현숙과 최양락은 과일을 두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최양락은 도넛을 연상시키는 그림을 그려 웃음을 안겼다. 이어 팽현숙은 최양락을 모델로 두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팽현숙은 "웃어봐라. 이를 다섯 개 내놔라"라며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전해 최양락을 힘들게 했다.
이어 팽현숙은 "옷 주름을 그리기가 너무 힘들다. 옷을 한 번 벗어봐라"라며 제안했다. 거절하던 최양락은 용돈 2배를 주겠다는 말에 혹해 제안을 수락했다. 이어 상의를 탈의하고 나온 최양락의 모습에 팽현숙은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몸에 흰 천을 두르고 와인잔을 든 최양락의 모습에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진 모두 폭소했다. 이후 완성된 그림을 본 최양락은 "당신은 미술계를 떠나야 한다. 갖다 버려야지"라며 그림을 베란다 밖으로 던져서 버렸다. 팽현숙 또한 "그림을 보니까 포기해야겠다"라고 말했다.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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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