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2 02:34 / 기사수정 2011.03.21 23:18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계기로 결성된 정상회의는 19개의 국가와 유럽연합(EU) 포함으로 '주요 20개국 모임' 즉, G20이라 불린다.
이번 정상회의에 많은 남성 리더들 사이에서 여성리더들에 관심 또한 집중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여성 대통령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사진▲), 브라질 사상 첫 여성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호주 연방정부 최초의 여성총리 '줄리아 길러드' 등 포함한 글로벌 여성 기업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먼파워'를 열게 한 배경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여성 리더십이 힘을 얻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SBS 수목 드라마 '자이언트'에서는 여성의 정치적 기업적 참여가 적었던 1970년대의 시대적 배경 속에서 우먼파워를 엿볼 수 있다.
목표와 야망을 가진 김서형, 만보건설의 대표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잘 보여주고 박진희, 그녀들에게 모던하면서 커리어우먼적인 패션연출법을 살펴보자.
'에비타'같은 위풍 당당한 여성리더
유경옥역을 맡은 김서형은 카리스마가 넘치는 중년에는 한국 최고의 '큰손'의 캐릭터 보여주고 있다.
극중 유경옥은 절제있는 어휘 선택과 중후한 목소리, 우아한 자세 등을 설정으로 출세를 위한 야망을 키워나간다.
1950년대 초 유럽 사교계를 주름잡았던 아르헨티나의 퍼스트레이디 에비타의 패션처럼, 김서형은 다양한 스타일의 재킷을 이용하여 카리스마 있고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그 중에서 보여준 미니멈(MINIMUM)의 모던한 그레이 칼라 롱재킷과 블랙 H라인 스커트는 당차고 흐트러짐 없는 여성의 리더의 전형적인 스타일링이다.
정열적이고 때론 낭만적인 잔다르크 리더
만보 건설 후계자에서 다시 재기를 꿈꾸는 그녀의 패션스타일은 늘 생동감이 넘친다.
스스로를 멋스럽게 꾸미는 것이 비즈니스의 일 부분인 것처럼, 깔끔하면서 세련미 넘치는 보브컷 헤어스타일과 디테일이 살아있는 블라우스 또는 탑과 유행하는 카멜 컬러의 코트로 매치하여 지적이고 당당한 프로패셔널한 여성의 패션감각을 보여준다.
황정현의 스타일은 70년대 시대적 배경 속에서 패션 스타일만큼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스타일로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여성으로 재해석하여 많은 여성의 패션 본보기가 되기도 하였다.
미니멈(MINIMUM) 마케팅실 이은경 팀장은 "극중 박진희의 의상 스타일은 격식과 품위를 지키면서도 그 안에 여성리더들의 자유로운 사상과 철학을 담은 21세기 형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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