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1 16:45 / 기사수정 2010.11.11 16:49
삼성 구단에 따르면 박진만은 잠정적으로 협의 된 2011년도 연봉 6억 원을 포기하는 결단을 구단에 알렸다. 삼성 구단도 이를 수용하고 선수의 뜻을 존중해 주기로 결정했다.
박진만은 지난해 부상과 올 시즌 부진으로 주전 경쟁에서 멀어졌다. 후배들이 자리 잡고 있는 내야 포지션에 선임 선수로서 더 이상 부담을 줘선 안 되겠다고 결심한 그는 구단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박진만은 "두 차례 FA 계약을 성사시켜준 구단에 감사함을 전했다. 마지막까지 팀에 큰 보탬을 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지난 1996년 현대에 입단한 박진만은 한국프로야구 특급 유격수로 활약해왔다. 2005년 삼성과 4년짜리 FA 계약을 한 뒤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박진만은 통산 1639경기에 출장해 1356안타 137홈런 타율 0.262를 기록했다.
[사진 = 박진만. ⓒ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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