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구미호뎐' 조보아가 이동욱을 그리워했다.
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16회(최종회)에서는 남지아(조보아 분)가 이연(이동욱)을 위해 영상을 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지아는 이연이 세상을 떠난 후 영상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남지아는 "이연. 넌 전부 잊어버리라고 했지만 난 널 기다릴 거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면 언젠가 널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다음 생에 아니 그다음 생에라도 좋아. 그래서 난 널 기억하고 또 기록하기로 했어. 내 직업병을 살려서"라며 고백했다.
또 남지아는 이랑(김범)을 찾아갔고, 이랑은 "뭘 찍는다고?"라며 물었다. 남지아는 "구미호전. 소장용. 이연 지인들을 차례로 만나볼 생각이야. 네가 첫 번째고. 이연에 대해 아는 거 싹 다 불어"라며 밝혔다.
특히 남지아와 이랑은 서로 이연에게 사랑받았다며 티격태격했다. 6개월의 시간이 흘렀고, 남지아는 '난 더 이상 울지 않았다. 내가 울면 이 이야기가 비극이 될까 봐. 마침내 나의 구미호뎐이 완성되던 날 거짓말처럼 이연에게서 기별이 왔다'라며 생각했다.
이연은 남지아의 생일에 맞춰 선물과 편지를 미리 준비했던 것. 이연은 편지를 통해 '선물은 마음에 드니.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드레스 입은 넌 또 얼마나 예쁠까. 그 옆에는 누가 서 있을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연은 '둘이 걷던 길을 이제 혼자 걸어가야겠지만 익숙해질 거야. 그러니 이제 나를 보내줘'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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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