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캡틴' 10대 참가자들이 재능 평가에서 합격한 후 장르 미션에 본격 도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net '캡틴'에서는 'K-POP 재능 평가' 마무리와 함께 두 번째 관문 '장르 TOP 미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1단계 재능 평가가 끝나고 장르 TOP 미션이 시작됐다. TOP 미션은 새로운 수험표와 재능평가서, 심사위원들이 매긴 등수를 받게 된다. 등수에 따라 상위권 방, 하위권 방으로 공간이 나뉘었다.
이에 참가자들이 방에 들어올 때마다 시선이 쏠렸다. YG 전 연습생 한별은 16등, 박서윤이 3등, 최예은이 2등, 김한겸이 1등을 차지했다. 특히 심사위원들의 선택 '캡틴 패스'로 김현우, 김나영이 부활해 눈길을 끌었다.
장르 미션은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한 곡을 부르고, 그 사이에서 최고점, 최저점을 받게 된다. 특히 최저점을 받은 참가자는 바로 탈락한다.
첫 번째 미션곡은 이승철의 곡 '말리꽃'이었고 '파워 보컬 팀' 김한별, 윤민서, 유다원, 프란이었다. '개성파 보컬 팀'은 박서윤, 주예진, 유지니, 박소윤, 이서빈이었다. 이 팀의 미션곡은 마마무의 '데칼코마니'였다.
이문세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오혁의 '소녀'를 미션곡으로 받은 팀은 김한겸, 정선아, 송수우, 전정인이었다. 1등을 차지한 김한겸은 "항상 변수는 있는 거 아니겠냐"며 겸손함을 뽐냈다. 이번에도 혼자 등장한 송수우는 "제가 다음에도 나와야 어머니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며 긴장감을 전했다.
블랙핑크의 'Don't Know What To Do' 팀은 한별, 노현지, 오서현, 남유주가, 마마무의 'HIP'은 최예은, 이혜승, 박혜림, 조아영이 배정됐다. 이어 ITZY, 송민호, (여자)아이들 등의 곡으로 미션이 진행됐다. '캡틴'의 트레이너 군단으로는 보컬 트레이너 이수정, 안무가이자 전문 댄서 채우태, 트레이너 시미즈가 등장했다.
이수정은 "어떻게 해나가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미래가 결정될 거다"라고 카리스마 넘치는 인사를 건넸다.
보컬 상위권이 모인 '말리꽃' 팀은 캡장을 선출하는 것부터 견제했다. 김한별의 아버지는 딸에게 "전쟁터에 왔는데 웃음이 나와? 나중에 울면서 나갈래?"라며 조언했다.
블랙핑크 댄스 팀에 올라간 남유주는 "쟁쟁하신 분들이라 다른 언니들보다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또 원하는 파트에서 밀려 눈물을 보였고, 답답한 모습에 남유주 어머니는 자리를 피했다.
김한겸, 정선아, 송수우, 전정인 팀은 연습을 미루고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전정인은 "지금 갑자기 자고 싶어졌다"며 눕방을 시전했다. 이에 전정인과 김한겸 부모는 자녀들 대신 노래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연습 둘째날, 연습을 많이 했냐는 이수정 트레이너의 물음에 '소녀' 팀은 쉽사리 답하지 못했다. 이수정은 "웃고 지나가 주니까 그냥 웃을 일인 줄 아냐. 연습 안 하냐"며 참가자들을 혼냈다. 이런 가운데, 전정인은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HIP' 팀의 조아영은 "솔직히 말하면 셋 다 기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메인 보컬을 할 사람이 없는 팀 조합이었지만 차근차근 파트를 나누기 시작했다. 'HIP' 팀의 탈락 위기 멤버는 재능 평가 5등 이혜승이었다.
이어 장르 TOP미션 '디데이'가 이어졌다. '말리꽃'을 부르는 꽃말 팀의 탈락 위기는 다원이었고, 프란은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무대가 끝나고 제시는 "그냥 난 이 그룹을 원한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승철은 "유다원 양이 탈락 위기에 계속 있었지 않나"라고 입을 열었다. 최종 탈락자는 다음주 '캡틴'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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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