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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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 4골’ 첼시, 세비야에 4-0 대승… E조 1위 굳건

기사입력 2020.12.03 10:02 / 기사수정 2020.12.03 10:02

김희웅 기자

[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올 시즌 첼시는 강하다. 올리비에 지루가 홀로 4골을 낚아채 팀 승리를 견인했다.


첼시는 3(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후안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세비야를 4-0으로 완파했다.

홈팀 세비야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우사마 이드리시, 유세프 엔 네시리, 바즈케즈가 최전방에 섰다. 미드필더진은 로드리게스 아르나이스, 구데이, 이반 라키티치가 구성했고 수비진은 레킥, 실바, 고메즈, 헤수스 나바스가 구축했다. 골문은 바카스가 지켰다.

원정팀 첼시는 4-2-3-1 대형이다. 원톱에 지루가 섰고 그 아래를 풀리시치, 카이 하베르츠, 허더슨 오도이가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조르지뉴와 마테오 코바치치가 짝을 이뤘고 수비진은 이메르송, 뤼디거, 크리스텐센, 아스필리쿠에타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에두아르 멘디가 꼈다.

지루의 첫 골시작에 불과했다


초반부터 공세를 퍼붓던 첼시의 골이 일찍 터졌다. 전반 8분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은 지루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세비야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 슈팅을 했으나 수비수에게 막혔다. 전반 22분 역시 같은 상황에서 실바의 헤더가 멘디 정면으로 향했다. 라인을 올린 세비야는 도리어 첼시에 당했다. 전반 27분 퓰리시치가 드리블 돌파 후 때린 슈팅을 골키퍼가 막았다.

세비야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45분 라키티치가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높게 떴다. 전반은 첼시의 1-0 리드로 끝났다.

지루 타임퍼펙트 해트트릭 달성한 지루


후반 4분 나바스가 첼시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 위로 살짝 떴다. 세비야보다 첼시의 마무리가 좋았다. 후반 8분 코바치치의 패스를 받은 지루가 수비수와 골키퍼를 앞에 두고 감각적인 오른발 칩샷으로 골망을 갈랐다.

점수 차를 벌렸지만, 이후에도 첼시의 공격 장면이 많았다. 후반 29분 이번엔 지루의 머리가 빛났다. 캉테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지루가 머리로 돌려놓으며 매조지 했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지루는 후반 37분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서 네 번째 골을 넣었다.

세비야는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힘을 다했으나 첼시 골네트를 흔들긴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4-0으로 끝났다.

첼시는 이번 승리로 승점 13점을 쌓았고, E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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