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PUBG '근본팀' 중 하나인 VSG가 2021 시즌 휴식을 발표했다.
VSG는 30일 공식 SNS를 통해 2021년에는 휴식을 가지려한다고 밝혔다. VSG 측은 "당장 저희의 부족함으로 인해 팀을 운영해 가기에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며 "한 해를 쉬며 여러분과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고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VSG의 모든 인원은 한 명의 게이머로서, 그리고 또 한 명의 이츠포츠 팬으로서 이 문화와 여러분을 끝까지 응원하겠다"며 "지금가지 VSG PUBG 팀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덧붙였다.
2018년 액토즈 스타즈로 창단한 VSG는 국내외 대회에서 정상급의 기량을 자랑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오피 게이밍', 'OGN 엔투스' 등과 함께 국제 대회를 개근한 VSG는 PUBG 팬들에게 근본 4팀이라는 영예로운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신흥 강호의 등장과 선수단의 변동으로 예년과 같은 성적이 나오지 못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PCS) 3 아시아 국내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VSG는 지난 12일 '폭시' 이재호가 팀을 떠났고 '헐크' 정락권, 'DG98' 황대권, '위키드' 김진형이 줄줄이 은퇴를 선언했다.
결국 VSG는 코치진과 계약을 종료하고 2021 시즌 휴식에 돌입했다. 최근 OGN의 폐국으로 OGN 엔투스가 해체한 데 이어 또다른 근본팀인 VSG의 휴식에 많은 PUBG 팬들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VSG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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