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라울 히메네스가 의식을 잃고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라올 히메네스는 30일(한국시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히메네스가 쓰러진 사건은 4분 만에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다비드 루이스와 히메네스가 머리끼리 충돌했고 히메네스는 곧바로 의식을 잃고 말았다.
양 팀 의료진이 곧바로 경기장에 들어왔고 들것 역시 바로 투입됐다. 다비드 루이스는 곧바로 일어서긴 했지만 히메네스는 일어서지 못했고 들것에 옮겨져 곧바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히메네스는 파비우 실바와 교체됐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히메네스는 병원에서 곧바로 머리 쪽을 스캔했다. '응급 상황'이라고 이야기를 들었다. 다행히 의식이 있는 상태이며 괜찮다. 그가 말하고 있고 현재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매우 심각했다. 모두에게 나쁜 순간이었고 경기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우리 팀 선수들 그리고 아스널 선수들도 모두 걱정했다.. 우리 모두 그가 괜찮길 바란다"며 히메네스의 쾌유를 빌었다.
히메네스는 울버햄튼에서 2018/19 시즌부터 리그 전 경기 출장해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이날 큰 부상을 당해 안타깝게도 연속경기 출장 기록을 82경기에서 마감하게 됐다.
한편 울버햄튼은 27분 페드로 네투가 선제골을 터뜨린 뒤 30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42분 다니엘 포덴세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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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