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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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칫날' 하준 "배우로 받아본 첫 상, 현실 아닌 것 같아" (인터뷰)

기사입력 2020.11.30 12:07 / 기사수정 2020.11.30 12:0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하준이 '잔칫날로' 데뷔 이래 첫 상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30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잔칫날'(감독 김록경)의 주연 배우 하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준은 지난 7월 개최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잔칫날'의 작품상, 관객상, 배급지원상에 배우상까지 4관왕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하준은 "상을 받아본 기억이 배우 생활뿐만 아니라 살면서 거의 없다. 신병훈련소에서 전체 대표 훈련병을 해서 받아본 기억뿐이다. 그래서 아직도 얼떨떨하다. 상패를 집에 잘 모셔두긴 했는데 볼 때마다 '현실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너무 감사하고 좋으면서 부담스럽고 멋쩍다"고 밝혔다.

이어 "상패가 아닌, 배우 생활하면서 상을 받았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제가 연기했던 작품에 대해 관객분들이 어떤 반응을 나타내실 때, 비로소 작품이 살아있는 것 같다. 이번에 '잔칫날' 리뷰도 다 읽어봤는데 굉장히 행복했다. 그게 제 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준에게 '잔칫날'은 어떤 의미일까. 그는 "아직 의미를 적립할 수 없을 것 같다. 영화 개봉되고 나서 관객분들의 반응을 듣고 소통을 하고 나면 '영화는 나에게 이런 의미가 있었구나' 정리될 것 같다. 개봉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솔직하게 정말 설렌다. 많이 설레고 있다"고 전했다.

'잔칫날'은 무명 MC 경만이 아버지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드라마. 하준은 장례식 중 동생 경미(소주연 분)에게 사실을 숨긴 채 팔순 잔치가 진행되는 삼천포로 향하는 경만 역을 맡았다. 오는 12월 2일 개봉.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트리플픽쳐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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