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스윙스와 스카이민혁이 디스 배틀을 펼쳤다.
27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에서는 5차 미션 '팀 디스 배틀'이 펼쳐졌다.
네 팀이 서로의 상대 팀을 정한 후 각 팀의 래퍼가 상대 팀과 디스 배틀 진행한다. 팀 디스 배틀 무대의 승패는 100인의 래퍼 평가단의 투표로 결정된다. 각 배틀마다 투표를 진행, 팀 총합산 결과로 더 적은 표를 받은 팀이 패배하며, 패배한 팀에서는 탈락자가 발생한다.
지목권을 차지할 1위 팀은 다이나믹 듀오X비와이 팀이었다. 다이다믹 듀오X비와이 팀은 그루비룸X저스디스 팀을 지목했다. 자동으로 팔로알토X코드 쿤스트 팀은 자이언티X기리보이 팀과 대결하게 되었다.
스카이민혁은 "스윙스, 나랑 뜨자! 무조건 이길 수 있다"며 패기를 드러냈지만, 프로듀서들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결국 제비 뽑기로 대결 상대를 결정하기로 했다. 뽑기 결과에서 또한 스카이민혁과 스윙스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지난 무대에서 호평을 받은 미란이와 머쉬베놈은 디스 무대에서 또한 임팩트 있는 무대로 청중의 이목을 모았다. 그루비룸과 저스디스는 "미란이, 버쉬베놈 무대가 제일 좋았다"고 칭찬했고, 원슈타인 또한 "정성이 너무 느껴졌다"고 감상했다.
다이나믹 듀오X비와이 팀과 그루비룸X저스디스 팀의 디스 배틀 결과, 미란이와 머쉬베놈이 속한 그루비룸X저스디스 팀이 승리했다. 최자는 "준비한 거 다 못 보여주고 억울하게 졌으면 마음이 너무 안 좋을 텐데 편한 마음으로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탈락자로 디젤을 호명했다.
스윙스는 무대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참가자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스카이민혁은 스윙스와의 대결을 위해 요리사 복장으로 차려입고 나타났다. 머쉬베놈은 "잃을 게 많은 자와 잃을 게 없는 자와 붙는 거다. 재미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스윙스는 팀 멤버들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디스전 아이디어를 냈다. 이에 맥대디는 "사람을 어떻게 죽일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감탄했다. 스윙스는 "머리 계속 굴리면서 행주처럼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며 "그냥 나대로 하는 게 딱 제일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카키는 릴보이를 상대로 가사를 반이나 잊는 실수로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코드 쿤스트는 "맥대디랑 래원을 봤다. 앞에서 팀원은 가사 하나도 못 외워서 실수하는데 현수막을 뒤에서 펼치더라. 나는 마음속으로 '그거 아니야, 현수막 아니야' 했다. 현수막 펄럭 소리가 나더라. 우리 팀이 이긴 줄 알았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스윙스는 스카이민혁을 상대하기 위해 컨트롤 비트를 꺼냈다. 팔로알토는 "컨트롤 비트는 나올 때부터 압도될 것 같다"고 찬성했다. 스윙스는 "자존심 상하게. 찍어 누를 것"이라고 대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며 "넌 그냥 죽었다. 난 장난치는 거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스카이민혁은 관전 포인트를 "돈가스"라고 대답하며 스윙스를 도발했다. 스윙스가 무대에 올랐고 컨트롤 비트가 흘렀다. 관객과 참가자들은 모두 열광했다. 이어 스윙스는 스카이민혁의 모자를 벗기고 헤드락을 걸며 기선을 제압했다.
팔로알토X코드 쿤스트 팀과 자이언티X기리보이 팀의 대결 결과, 원슈타인과 칠린호미와 릴보이와 스윙스가 승리했고, 최종적으로 자이언티X기리보이 팀이 승리했다.
스윙스는 "나도 이제 눈과 귀가 있어서 팀으로서 졌다는 건 확신하고 있었다. 그런데 스카이민혁이 너무 잘해서 내 체면까지 챙기지 못할까 봐 굉장히 걱정했었다"라고 말하며 스카이민혁을 격려했다.
'팀 디스 배틀'에 이어 '본선'이 펼쳐졌다. 본선 첫 무대는 언텔과 스윙스의 대결로 이루어졌다. 이어 가오가이가 프로듀서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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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