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0 14:21 / 기사수정 2010.11.10 14:21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우승을 위해 올시즌 마이애미 히트로 팀을 옮긴 '킹'르브론 제임스(26)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제임스는 10일(한국시간)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시즌 마이애미와 유타 재즈의 맞대결에서 20득점, 14어시스트,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 기록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은 114-116으로 패해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에서 드웨인 웨이드(28)는 39점에 6리바운드를, 크리스 보쉬는 17점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여 삼각편대가 남긴 기록을 합치면 76점에 26리바운드, 18개의 어시스트에 달했다.
이들 삼각편대는 2003년 드래프트 동기로 1순위, 4순위, 5순위 지명을 받고 NBA에 데뷔한 선수들이다. 같은 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5순위 이내에 지명받은 세 선수가 데뷔 7년만에 한 팀에 모인 것은 NBA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이들의 연봉은 4,000만 달러를 가뿐히 넘는다.
그러나 우승을 꿈구는 마이애미는 3패(5승)째를 당하며 동부컨퍼런스 사우스이스트디비전에서도 올랜도 매직(5승 1패), 애틀란타 호크스(6승 2패)에 이어 3위를 달리게 됐다.
마이애미는 이날 경기에서 골밑의 약점을 드러내며 앞으로 남은 시즌이 골밑 보강에 달려있음을 확인하게 됐다.
리바운드 갯수에서는 마이애미가 46-44로 앞섰지만 센터인 조엘 엔서니와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가 잡은 리바운는 합쳐서 9개에 불과하다.
우승을 노리고 최강의 삼각편대를 구성한 마이애미는 올랜도의 드와이트 하워드, LA 레이커스의 파우 가솔, 앤드류 바이넘 등과 맞설수 있는 골밑의 힘이 있어야 한다. 팀 내에서 유일한 슛 블로커 엔서니가 할 역할과 임무가 막중한 이유이다. 더불어 NBA 최고 살림꾼 중 한명인 우도니스 하슬렘의 분전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올시즌 LA 레이커스, 보스턴 셀틱스와 더불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마이애미다. 우승반지를 위해 팀을 옮긴 '킹' 제임스가 마이애미를 끌어 올릴 수 있을지, 마이애미의 골밑이 얼마나 버텨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nba.com/heats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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