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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옹성우, 결국 이별 택한 신예은에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20.11.28 00:1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경우의 수' 옹성우가 신예은을 붙잡았다.

2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15회에서는 이수(옹성우 분)가 경우연(신예은)과 1년 만에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는 1년 만에 귀국했고, 곧바로 경우연을 찾아갔다. 이수는 "잘 지냈어?"라며 물었고, 경우연은 이수와 헤어지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떠올렸다. 경우연은 '나는 매일 울었고 우산을 접는 법조차 잊었는데 너는 잘 지냈냐고 묻는구나'라며 생각했다.

그러나 경우연은 "응. 잘 지냈어. 너는?"이라며 태연한 척했다. 이수는 "나도 바쁘게 지냈어. 잠도 안 자고 밥도 안 먹고 사진만 찍었어. 너한테 오려고"라며 고백했다.

경우연은 "시간이 흘렀다니까. 늦었다고"라며 밀어냈고, 이때 온준수(김동준)가 나타났다. 온준수는 이수를 바라봤고, "손님이 오셨네요"라며 말했다.



경우연은 "갈 거예요. 할 말 끝났으면"이라며 눈치를 줬고, 이수는 도리어 "안 끝났어. 아무것도"라며 붙잡았다.

경우연은 "그럼 나중에. 오늘은 선약이 있어서. 내가 연락할게"라며 선을 그었고, 이수는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갔다.

이후 온준수는 이수에게 전화했고, "우연 씨랑 나 오늘 일 때문에 만난 겁니다. 아무 사이 아니니까 괜한 오해하지 말라고"라며 털어놨다.

이수는 "왜 나한테 이런 이야기해요"라며 쏘아붙였고, 온준수는 "나 때문에 우연 씨가 오해받는 건 싫으니까"라며 못박았다.

이수는 "내 오해가 그쪽한테는 기회 아닌가"라며 도발했고, 온준수는 "치사한 기회는 잡고 싶지 않아서"라며 밝혔다. 이수는 전화를 끊었고, "나는 뭐라도 잡아야겠어"라며 경우연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김영희(안은진)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지인들을 한자리에 불렀고, 경우연과 이수는 다시 재회했다.

김영희는 경우연과 단둘이 대화를 나눴고, "너는 수랑 어떻게 할 거야"라며 궁금해했다. 

경우연은 "나 수가 준 거 하나도 안 버렸다. 그거 보면서 걔랑 있었던 일을 계속 떠올려. 나쁜 기억들. 아팠던 감정들. 울었던 날들. 사람들은 기억 때문에 두려움을 갖는대. 그 두려움 때문에 조심할 수 있는 거고. 난 조심해야 하니까"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김영희는 "네가 입을 수 있는 최대한 두꺼운 갑옷을 입어. 그러면 둘 중 하나야. 그 갑옷에 깔려 죽든가 벗든가"라며 조언했다.

특히 이수는 경우연을 집까지 데려다줬고, "우리 할 이야기 남았잖아"라며 매달렸다. 경우연은 "그래. 오늘은 얘기 끝내자. 우리가 시작할 수 있는 건 친구밖에 없는데 그거라도 할래?"라며 냉랭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수는 "난 너랑 친구 못 해. 이제. 나도 이런 내가 정말 싫은데. 내 소원 들어줘야 돼"라며 연애 중일 때 했던 약속을 언급했다.

경우연은 "그래. 약속 지킬게. 뭘 할까? 내가"라며 받아들였고, 이수는 "하루만 헤어지기 전으로 돌아가면 안 될까"라며 부탁했다.



다음 날 이수와 경우연은 데이트했고, 경우연은 "연극 그만하자. 끝났어. 우리"라며 괴로워했다. 이수는 "우리 다시 시작할 수는 없어?"라며 부정했고, 경우연은 이수가 해외에 있는 동안 연락이 줄어든 탓에 불안했던 마음을 솔직하게 꺼냈다.

이수는 "너는 늘 날 의심하고 혼자 생각해. 혼자 사랑하고 혼자 이별해. 우리가 한 게 사랑인 줄 알았는데 여전히 짝사랑이었네. 너는 나를 못 믿어서 참고 나는 너한테 미안해서 참고"라며 후회했다.

경우연은 "그 연애는 틀렸어. 틀린 연애에 미련 두지 말고 우리 이제 정말 끝내자. 밥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잘 지내"라며 이별을 택했다.

집으로 돌아간 이수는 "돌아오면 다시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내가 또 틀렸어"라며 눈물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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