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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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의 우아한 취미...신사임당 '초충도' 그리기 (하늬모하늬) [종합]

기사입력 2020.11.27 17:53 / 기사수정 2020.11.27 17:53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배우 이하늬가 자신의 취미생활을 공개했다.

이하늬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늬모하늬'에 '6화, n번째 취미 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하늬는 "항상 화실에 오면 선생님께서 너무 예쁜 다과를 준비해 주신다"며 기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날 이하늬는 "마음을 정갈히 하고 수업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이하늬가 마무리할 작품은 신사임당의 '초충도'.

초충도 속 벌을 마무리하지 못한 이하늬는 "구찌 벌로 그리고 싶다"며 "구찌가 진짜 우리나라 민화에 영향을 받아서 그린 것"이라고 깨알 지식을 뽐내기도 했다.

이하늬는 구찌 2018 S/S 시즌에 영감을 주었던 화조도를 들고 "이런 색감이 너무 예쁘다. 우리가 말하는 이국적인 색감이다"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작은 벌을 그리면서 이하늬는 "나는 작고 오동통하게 그리는 걸 잘 못 한다"며 "이 벌은 꼭 작고, 귀엽고, 통통하게 그리겠다"며 귀여운 다짐을 했다.

그림을 그리던 중 이하늬는 선생님이 준비해 준 간식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하늬는 "중간에 당이 떨어져 꼭 있어야 한다. 금귤정과다"라며 "이게 낑깡인가요?"라고 물었다. 선생님의 설명에 이하늬는 낑깡이 일본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자 이하늬는 "이렇게 깊은 거다. 숨어있는 거다. 이건 편집하지 않겠다. 부끄럽지만 편집하지 않겠다"고 깊은 마음 씀씀이를 드러냈다.

다시 그림에 열중한 이하늬는 "그라데이션의 한국말은 '바림'이더라"라며 "한 번에 팍! 하고 색을 입히는 게 아니다"라고 직접 붓을 놀려 설명하기도 했다.

이하늬는 "색깔의 이름도 너무 예쁘다. 황토, 대자, 백록, 연지, 람, 양홍"이라고 민화에 사용되는 물감의 이름을 읊기도 했다. 이어 이하늬는 "호분기란 흰색을 말한다. 맑은 색깔을 내기 위해선 흰색을 섞으면 안 된다"고 기초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민화에 집중한 이하늬는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하늬는 "학우들의 기다림과 선생님의 지도 아래 끝났다"며 "두 폭짜리 병풍을 맞추려고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하늬는 "뿌듯하다, 뿌듯해"라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후 이하늬는 자택에 둔 병풍의 사진을 공개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하늬모하늬'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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