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송상은이 아쉬운 작별 인사를 전했다.
지난 26일 종영된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에서 송상은은 스파이 흥신소 직원 혜원(송상은 분)으로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린 송상은은 스파이 흥신소의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통통 튀는 목소리와 사랑스러운 제스처로 완성한 송상은의 표현력이 드라마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든 것.
뿐만 아니라 송상은은 극 중 짝사랑하는 정환(고경표)을 향해 은근슬쩍 자신의 본심을 표출하는 등 혜원의 면면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놀라운 소화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주은(서현)을 경계하며 적재적소에 치고 빠지는 송상은의 섬세한 완급 조절 연기는 극의 재미를 높였다.
이에 송상은은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쉽지 않은 현장이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멋진 환경에서 촬영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전하며 “혜원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주신 감독님, 작가님께 감사드리며, 저에겐 도전과도 같은 인물이었는데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다는 인사 전하고 싶다”라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이어 “사생활이라는 드라마가 시청자분들 가슴에 오래오래 남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저 또한 앞으로도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모든분들이 건강 하시길 바란다. 감사하다”라고 뜻깊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송상은은 극의 킬링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없어선 안 될 존재로 브라운관을 꽉 채웠다. 특히 혜원을 입체적으로 완성한 것은 물론 재치 있는 순발력으로 유쾌함까지 더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더불어 맞춤옷을 입은 듯 찰떡같은 연기로 시선을 강탈한 송상은은 전작과는 또 다름을 선사하며 연기 변신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이에 맡은 작품마다 캐릭터와 하나되는 송상은의 앞으로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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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