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가 사는 사람의 취향과 삶에 따라 다채로운 집을 소개했다.
25일 방송된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이하 서울집)에서는 강원도 속초의 실용 한옥과 경기도 광주의 목조주택, 전남 장성 스틸하우스까지 다양한 특성의 집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날 경기도 광주로 떠난 박하선, 성시경은 남편이 애정을 담아 가꾼 너른 마당과 산을 바라보고 있는 구조로 프라이빗한 매력이 더해진 ‘우리집’에 젖어들었다. 2019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만큼 세련된 외관, 단층이지만 공간을 단차로 나눈 재미있는 구조로 관심이 쏠렸다.
게스트룸이 있는 3층, 주방과 다이닝룸은 2층, 거실과 안방이 있는 1층은 미니멀하면서도 효율적으로 노후를 위해 필요한 것만 남긴 부부의 노력이 엿보였다. 무엇보다 안방은 편백나무가 노출된 벽, 창밖의 산수화 같은 풍경이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냈으며 성시경은 “이 집이 제일 좋다”고 극찬했다.
이수근과 일일 홈투어리스트 샘 해밍턴이 방문한 전남 장성의 ‘우리집’은 인테리너 디자이너인 엄마가 세 남매를 위해 지은 드림하우스였다. 앞마당에 자리한 모래놀이터와 트램펄린, 쉼터부터 남달랐던 이곳은 내부에 아이들을 위한 미끄럼틀이 있었으며 다이닝룸에서 아이들의 놀이방이 보이는 오픈형 구조로 상시 아이들을 케어 할 수 있도록 신경 쓴 엄마의 사랑이 느껴졌다.
또한 경찰인 남편의 꾸준한 체력관리를 위해 전면이 거울인 헬스장도 마련되어 있어 부러움을 샀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장성 ‘우리집’에 있는 ‘ㅅㅇㅈ’의 정체는 다음 주에 공개될 예정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이 집의 히든카드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송은이와 정상훈은 ‘서울집’ 최초로 한옥 홈투어에 나서 기대감을 높였다. 설악산 국립공원과 동해 사이에 위치한 속초 ‘우리집’은 전통 한옥보다 비용은 낮추고 편리함은 더한 실용 한옥이었다. 나무줄기를 형상화한 마당의 돌길과 누마루, 곡선미를 자랑하는 이중처마, 구들 등 전통적인 요소와 아름다운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외관과 달리 내부는 현대식 주택 구조로 실용성을 품고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거실은 천장부터 바닥, 창호가 모두 나무로 못질을 하지 않는 짜맞춤 기법을 사용했으며 왕겨숯으로 단열을 꽉 잡았다. 노란 한지장판과 따뜻한 온도로 몸을 노곤하게 만드는 구들방은 송은이와 정상훈을 추억 여행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처럼 ‘서울집’은 사는 사람의 취향과 삶이 반영된 여러 스타일의 집들을 소개하며 집의 의미와 더불어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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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