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위버스 매거진에는 방탄소년단 뷔의 인터뷰가 게재됐다.
이번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 뷔는 솔직담백한 대답들로 눈길을 끌었다.
팬을 직접 만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선 “팬들한테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건 더 이상 아쉽지 않아요. 안전하게 아미들을 볼 수만 있으면 돼요. 이젠 그때까지는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이어서 “‘Life Goes On’이란 제목 그대로 어쨌든 살아가기로 했군요”라고 질문하자 “이겨내야죠. 언제까지 힘들어할 수는 없는 거라 곡을 만들기도 하면서 많이 나아졌어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뷔 씨가 만든 ‘Blue & Grey’를 부를 때 멤버들에게 어떤 주문을 했나요?”라는 질문에는 “많은 주문은 안 했어요. “자신의 상처나 힘든 부분들을 목소리에 녹여서 풀어내 주면 좋겠다.”라고는 했어요. 그런 감정에 집중하는 게 느낌이 더 잘 살아서. 제가 못 느꼈던 감정을 표출해준 목소리를 가진 멤버들이 많았어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Blue & Grey’ 가사 중에 ‘허공에 떠도는 말을 몰래 주워 담고 나니 이제 새벽잠이 드네’라는 부분이 생각나네요”라며 가사의 내용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자 뷔는 “제가 잠을 잘 못 자요. 밤잠 많이 설치고, 생각이 많아지고, 조명들은 다 어두워지고 꺼졌는데 내 눈만 초롱초롱해지고. 나도 눈 감으려고 하지만 내 머릿속엔 온통 이야기들이 펼쳐져 있고. 일하면서 피곤하고, 혼자 멍 때리고, 눈 붓고 그러지 않으려면 지금 빨리 자야 하는데 내 지금 상태가 잠을 자라고 허락을 안 해. 그런 이야기들을 1절, 2절에 써놓고, ‘지금 내가 생각하는 이 시간은 온통 다 그레이야. 그리고 나는 너무 블루구나.’라고 느끼는 거죠. 이런 것들을 이야기로 써놓고, 잡생각을 하니까 이제 끝났다, 한결 가벼워졌다. 허공에 담은 내 이야기를 다 모은 뒤에, 이제 새벽잠이 든다. 원래 잠은 밤에 자야 하는데, 새벽잠이 또 드네. 그래서 ‘굿나잇’하지만 사실 ‘굿나잇’은 아니죠. ‘지쳐서 잠이 든다’라는 말이 제일 어울릴 것 같아요. 그런 순간의 감정들을 전하고 싶었어요”라며 작업 의도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Life Goes On’에서 표현한 멤버들의 마음 같기도 하네요”라는 질문에는 “지금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얘기해주는 것 같아요. 가고 있다. 지금 가고 있고, 지금 많이 힘들고, 하지만 아직은 여기서 끝이 아니고. 그래서 저희와 아미, 우리가 또다시 웃었으면 좋겠어요. 미래에 행복할 모습을 다시 한번 품고, 열심히, 각자 파이팅했으면 좋겠어요”라며 방탄소년단 자기 자신, 팬들 그리고 대중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위버스 매거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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