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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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 과시’ 바르사, 키에프에 4-0 대승…16강 진출 확정

기사입력 2020.11.25 09:47 / 기사수정 2020.11.25 09:47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FC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없어도 강했다.

바르사는 25일(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키에프에 위치한 NSC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에서 디나모 키에프에 4-0으로 완승했다.

원정팀 바르사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원톱에 마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섰고, 2선엔 페드리, 필리페 쿠티뉴, 트린캉이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카를레스 알레냐, 미랄렘 퍄니치가 짝을 이뤘다. 후니오르 피르포, 클레망 랑글레, 밍구에사, 세르지뇨 데스트가 수비진을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테어 슈테겐이 꼈다.

홈팀 키에프는 4-3-3 대형으로 나섰다. 드 페냐, 베르비치, 샤파렌코가 최전방에 섰고, 가르마시, 부알스키, 쉐펠레프가 그 아래를 받쳤다. 수비진은 카라바예프, 미콜렌코, 자바르니, 케드지오라가 구성했고 골문은 부스찬이 지켰다.

양 팀은 전반, 공방을 주고받았다. 전반 27분 쿠티뉴의 전매특허 오른발 감아 차기가 골대 옆을 비껴갔다. 전반 33분 홈팀의 부알스키가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빗맞았다. 전반 35분 트린캉의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추가시간, 키에프의 역습상황에서 드 페냐가 볼을 운반해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연결했으나 테어 슈테겐이 선방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본격적으로 서로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랑글레의 볼 처리 실수가 나왔다. 베르비치의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테어 슈테겐 정면으로 향했다.

키에프는 역습 전개가 날카로웠지만, 번번이 마무리 패스가 아쉬웠다. 결국 세밀한 공격 작업을 하던 바르사가 앞서갔다. 후반 7분 박스 안에서 브레이스웨이트가 드리블하던 공이 데스트에게 연결됐고 데스트가 골문 왼쪽 구석으로 밀어 넣으며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 11분 바르사의 코너킥 상황에서 밍구에사가 헤더로 떨궜고, 브레이스웨이트가 쇄도하며 볼을 건드려 매조지했다. 승기를 잡은 바르사는 후반 20분 퍄니치, 쿠티뉴, 랑글레를 빼고 리키 푸츠, 앙투안 그리즈만, 조르디 알바를 투입해 활기를 넣었다.

후반 23분 브레이스웨이트가 헤더를 하는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에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직접 나선 브레이스웨이트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3골을 몰아친 바르사는 거푸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추가시간, 알바의 컷백 패스를 받은 그리즈만이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 구성을 갈랐다. 원정팀 바르사는 4-0으로 키에프를 꺾었다.

UCL 조별리그에서 4전 전승을 거둔 바르사는 승점 12점을 획득해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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