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이강인이 불안한 입지에도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럽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켓은 24일(한국시각) 라리가 20세 이하 선수들의 몸값 순위를 소개했다. 19세인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2천만유로(약 263억원)으로 7위에 올랐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하며 2018/19 시즌 17세의 나이에 라리가에 데뷔했고 2019/20 시즌 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특히 2019년 FIFA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골든볼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강인은 꾸준히 스쿼드 자원으로 리그에 출장했지만 맞지 않는 포지션에서 뛰며 좋은 기량을 선보이기 어려웠다.
이번 시즌 발렌시아가 리빌딩을 선언하면서 이강인이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중용을 받고 있고 리그 초반 3도움을 기록하고 있지만 10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그의 입지는 아직까지 물음표다.
이강인은 여기에 어지러운 구단 내부 상황 때문인지 현재 발렌시아의 재계약 협상을 두 차례 거절하고 있다.
한편 20세 이하 선수 중 몸값 1위는 8천만 유로(약 1,052억원)의 평가를 받은 FC바르셀로나의 18세 선수 안수 파티다.
비야레알에서 임대 생활 중인 쿠보 타케후사는 3천만유로(약 394억원)의 평가를 받아 바르셀로나의 17세 선수 페드리, 20세의 트린캉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발렌시아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