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드라마 촬영 현장이 다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다.
앞서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보조출연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다.
'달이 뜨는 강' 측 관계자는 23일 엑스포츠뉴스에 "병사로 잠시 서 있는 역할을 맡은 보조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지난 22일 이 사실을 듣고 촬영을 중단한 뒤 해산했다. 또한 "보조 출연자는 밀접 접촉자라 진단 키트가 아닌 정밀 검사를 받았다. 정확한 결과는 내일 나온다"고 전하며 "주요 배우들은 현장에 없었고 엑스트라와 함께 찍는 몹씬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출연자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달이 뜨는 강'은 방송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달이 뜨는 강' 옆 세트장을 쓰고 있는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은 이 사실이 전해지자 예정된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경이로운 소문' 측 관계자는 "'달이 뜨는 강' 보조출연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돼 행사를 일단 취소했다"고 밝혔으며, 제작발표회 일정은 추후 다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파는 계속됐다. 해당 보조출연자가 넷플릭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에도 출연했다고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촬영 현장 부근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예상됐던 제작진 모두의 검사 결과가 다행히 음성인 것으로 확인 됐다"며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의 촬영 일정은 보건당국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MBN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에 출연하는 정일우, 권유리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촬영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만일을 대비해 검사를 받게 된 것. 다행히 양측은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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