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08 16:39
'역도 여제' 장미란(27, 고양시청)이 마지막 고지인 아시안게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을 모두 정복했지만 유난히 아시안게임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아깝게 금메달을 놓친 장미란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금메달 사냥에 도전하고 있다.
장미란은 8일 오후,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제16회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 결단식'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멍수핑이 나온다고 해서 조금은 당황했다. 이 선수보다 잘하는 선수가 있는데 멍수핑이 나오는 것은 예상 밖이었다"고 라이벌인 멍수핑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털어놓았다.
장미란은 지난 9월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 대회 5연패를 노렸지만 허리 부상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던 장미란은 재활과 훈련에 전념해왔다.
현재 몸상태에 대해 장미란은 "허리 통증은 많이 나아졌고 컨디션도 세계선수권 때와 비교해 많이 좋아진 상태다. 훈련도 충분히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전망에 대해서는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모두 최선을 다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또, 장미란은 "매번 출전하는 대회마다 1kg이라고 더 들려고 한다. 특별히 의식하는 기록은 없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장미란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대망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장미란은 오는 19일, 여자역도 +75k에 출전한다.
[사진 = 장미란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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