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오넬 메시가 FC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길 바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와 일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메시가 바르사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적설을 일축한 것일까.
메시는 지난 시즌을 마친 후 돌연 이적 선언을 했다. 팀의 성적 부진과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과의 갈등이 주된 원인이었다. 메시는 구단에 팩스를 보내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와 연결됐다. 현지 다수 매체는 연일 메시의 맨시티 이적설을 쏟아냈다. 하나 결국 메시가 잔류를 선언했고, 바르사와 동행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메시의 이적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메시와 바르사의 계약은 2021년 여름 만료된다. 오는 1월부턴 다른 구단과 협상테이블을 마련할 수 있다.
이에 맞물려 20일(한국 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의 계약을 2년 연장하면서 메시를 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는 바르사 선수다. 지금까지 천 번은 얘기했다. 바르사 팬으로서 메시가 바르사에서 은퇴하는 걸 보고 싶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람처럼 메시가 계약이 끝나고 바르사에 남을 진 미지수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0일 “현재 상태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메시를 원하든 그렇지 않든, 바르사와 메시의 동행은 내년 여름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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