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스윙스가 리허설 실수를 딛고 본무대에서 호평을 얻었다.
2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에서는 4차 미션 '음원 배틀'이 펼쳐졌다.
'음원 배틀'은 프로듀서의 비트에 각자의 메시지를 담아 음원으로 발매할 기회를 얻게 되는 미션으로, 대결 상대는 같은 팀 멤버였다. 생존 래퍼 3인은 1위 크루와 리벤지 크루로 나뉘어 재결성됐다.
배틀의 최종 결과는 프로듀서가 결정하며, 승리 크루 래퍼는 전원 생존한다. 패배 크루에서는 반드시 탈락자가 발생하게 된다. 패배 크루의 단 한 명만이 승리한 크루에 영입될 수 있다.
코드 쿤스트, 팔로알토 팀의 1위 크루는 카키, 스윙스, 래원이었다. 리벤지 크루는 킬라그램, 주비트레인, 맥대디였다. 스윙스는 "이번만큼은 너무 세게 얘기할 수 있다. 승리를 넘볼 생각도 하지 말아 달라고"라고 말했다.
스윙스는 리허설 무대에서 연이은 가사 실수로 난항을 겪었다. 스윙스는 "오늘 '쇼미' 한 날 중에 가장 긴장되는 것 같다. 집중이 안 되는 느낌. 평소의 내 마음이 아니다"라고 약한 모습을 보였다.
선공에 나선 킬라그램 크루는 호평 세례를 받았다. 후공에 나선 스윙스는 실수 없이 무대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팔로알토는 "리허설 때 스윙스가 가사를 몇 번 틀려서 무대 시작할 때 내가 다 긴장했었다. 그런데 역시 실전에 강한 타입"이라고 칭찬했다. 다이나믹 듀오 최자는 "이 크루가 이렇게 잘 어울릴지 몰랐다"고 덧붙였다.
코드 쿤스트, 팔로알토 팀의 '음원 배틀' 결과 우승은 스윙스가 속한 카키 크루에게 돌아갔다. 주비트레인과 킬라그램은 탈락했다.
중간 점검 때 디젤 크루가 준비한 무대를 선보이자 다이나믹 듀오와 비와이는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개코는 "연습 많이 하긴 해야겠다. 본인 랩도 제대로 숙지가 안 돼 있는 상태고 동작을 맞춘 것도 좀 유치하다"며 "너무 실망스러워서 앞이 깜깜하다"고 우려를 표현했다.
중간 점검에서 혹평을 얻었지만 본무대에 오른 디젤 크루는 멜로디가 적절히 어우러진 랩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디젤 크루는 차메인 크루를 꺾고 우승했다. 브루노 챔프맨과 차메인은 탈락했다.
또한 미션 전날 머쉬베놈 크루에서는 팀원이 갑작스럽게 탈퇴해 머쉬베놈과 미란이를 패닉에 빠지게 만들었다. 머쉬베놈 크루는 돌발 상황을 딛고 완벽한 무대를 꾸며 승리를 쟁취했다. 키드킹은 탈락했다.
릴보이는 원슈타인, 칠린호미와 팀을 이루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촬영장으로 오는 길에 차 사고를 당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릴보이는 "저희가 다른 팀들보다 연습 시간이 부족했어서 빠질 수 없었다"며 진통제 투혼을 불사했다.
원슈타인 크루의 무대에 다이나믹 듀오 개코는 "춤 좀 춰 보신 분들 같다"고 말했다. 팔로알토는 "원슈타인은 정말 슈퍼스타가 될 것 같다"며 "무대를 보며 많이 배웠다"고 극찬했다. 개코는 "마지막에 칠린호미 랩이 끝나고도 비트가 더 나왔으면 했다"고 덧붙였다. 대결 결과 원슈타인 크루가 승리했으며, 조순영과 이기욱은 탈락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