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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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 前연인과 100억대 소송…"18년 전 투자 수익 달라"[엑's 차이나]

기사입력 2020.11.20 15:2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희극지왕' 주성치(저우싱츠)와 전 연인인 앨리스 위의 100억대 소송 공판이 진행됐다.

시나연예는 19일 홍콩 언론을 인용해 주성치가 전 연인인 앨리스 위에 7,000만 홍콩달러(한화 약 100억 원)의 투자 수익 반환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판에는 앨리스 위와 주성치의 변호사가 참석했다.

앨리스 위는 주성치와 친구 사이였을 때 미국 비자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도와줬고, 2002년에 비즈니스 적으로 계약을 체결하기 전부터 주성치에게 부동산 투자 조언을 수시로 했으며, 영화 사업을 도와 저작권 분쟁까지 해결을 도왔다고 주장했다.

또 앨리스 위는 주성치가 앨리스 위의 투자 조언으로 이익이 났을 때, 이익의 10%까지 나눠준다는 이야기를 구두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앨리스 위는 두 사람이 친밀한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서면 합의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앨리스 위는 2002년 성탄절에 자전거를 사주겠다는 주성치의 말을 거절하고 투자 수익의 10%를 자신에게 주는 합의를 제안해 주성치 역시 동의했다고 말했다.

주성치의 변호사는 주성치가 앨리스 위의 도움 전부터 이미 부동산 투자에 풍부한 경험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앨리스 위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앨리스 위는 자신이 주성치와 처음 알았을 때, 그는 보유 중인 부동산은 없었으며 아버지와 형제로부터 배운 건축과 투자에 대한 지식이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주성치의 변호사는 주성치가 10% 투자 수익을 주겠다는 말은 그저 연인사이 할 수 있는 달콤한 말이었을 뿐이며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앨리스 위는 홍콩 부동산 재벌 위징보의 딸로 주성치와 13년간 연인 사이였다. 앨리스 위는 지난 2012년부터 과거 자신의 투자 고문으로 주성치가 큰 부동산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해왔다. 

주성치는 앨리스 위에게 1000만 홍콩달러(약 14억원) 짜리 수표와 함께 "네게 빚진 것은 없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왔고, 이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려졌다. 8년간 미뤄졌던 재판은 11월 재개됐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영화 '쿵푸허슬' 스틸컷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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