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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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프리뷰] '그냥 지지 않았던' NC, 다시 앞서갈 차례

기사입력 2020.11.20 14:3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승부는 이제 원점, NC 다이노스는 패한 경기에서도 다시 앞서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

NC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잡았던 NC는 2차전에서 4-5로 석패했고, 양 팀의 시리즈 전적은 나란히 1승1패가 됐다. 역대 한국시리즈 3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93%, 3차전을 잡는 팀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NC에게 지난 2차전은 불운했다. 두산의 수비도 좋았지만 유독 잘 맞은 타구도 정면으로 향하며 5번이나 더블 플레이를 당했다. 번번이 막히며 9회초까지 점수는 5-1, 사실상 승기가 기울어 보였다. 하지만 NC는 9회말 양의지의 2루타를 시작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노진혁의 안타 후 권희동의 볼넷, 그리고 알테어와 강진성의 연속 적시타로 4-5, 한 점 차까지 따라붙어 두산 마무리 이영하를 끌어내렸다. 

이후 점수를 뒤집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김민규에 막혀 그대로 경기는 끝이 났다. 그럼에도 NC의 9회 공격은 의미가 있었다. 무기력한 패배보다 훨씬 나은 엔딩이었다. 경기 후 이동욱 감독은 "끝까지 추격해 감독으로서 고맙다. 9회 나온 공격력이 3차전에 다시 나올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하루를 쉬고, NC가 원정팀이 된 3차전에서는 NC 마이크 라이트, 두산 최원준이 맞붙는다. 라이트는 정규시즌에서 29경기에 나와 11승9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 두산전에는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4.09의 성적을 남겼다. 10월 24일 창원 LG전이 마지막 등판이다.

최원준은 정규시즌 NC전에 구원 4번과 1번 등판했다. 5경기 평균자책점 11.88로 NC 타자들이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표본이 많지는 않지만 노진혁(3타수 2안타), 강진성(5타수 3안타), 양의지(4타수 2안타 1홈런), 이명기(4타수 2안타) 등 주축 선수들이 최원준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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