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용진호 콤비가 섬에서 사기를 당했다.
20일 공개되는 JTBC 멀티플랫폼 콘텐트 ‘트러블러-용진호의 돈독한 여행’(이하 '트러블러')에서는 충청남도 삽시도로 여행을 떠난 이용진, 이진호(용진호) 콤비의 모습이 공개된다.
최근 '트러블러' 촬영에서 용진호는 삽시도에서 사는 부부의 안내에 따라 삽시도 명물인 둘레길로 향했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소나무와 썰물 때에만 삽시도와 이어지는 ‘면삽지', 섬의 가장자리를 두른 길 등 진귀한 풍경이 이어졌지만 용진호 콤비를 가장 기대하게 만든 것은 ‘물망터’였다.
삽시도를 안내해 준 부부의 말에 따르면 물망터는 짠 바닷물 밑에서도 민물이 솟아나는 샘터로, 썰물 때만 샘터의 물을 맛볼 수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세계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진귀한 장소이고, BBC 다큐멘터리에서 그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일주일간 취재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
일행은 산길을 40여 분 오르내리고 나서야 드디어 물망터에 도착했다. 부부는 용진호에게 자신만만하게 물바가지를 건넸지만, 조심스럽게 물맛을 본 이용진과 이용진은 차례로 물을 뱉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샘물과 비슷해야 할 물맛이 바닷물같이 짰기 때문. 물 한 모금 없이 40분을 걸어와 갈증에 목이 탄 두 사람은 "사기를 당했다"라며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키스명소 사냥꾼' 이용진은 이번 여행지에서도 연인들의 키스 명소 찾기에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의 폭소를 자아냈다.
‘트러블러-용진호의 돈독한 여행’는 20일 오후 6시 공개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트러블러-용진호의 돈독한 여행’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