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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선우은숙 '우리 이혼했어요', 오늘(20일) 첫방…관전 포인트 넷

기사입력 2020.11.20 10:4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가 첫 출격을 앞두고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20일 첫 방송될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해보며 소위 이혼적 거리두기를 통해 부부 관계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프로그램. 국내 최초로 이혼 후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다.

무엇보다 국내 최초로 진짜 이혼 부부가 출연해 일상을 전하고 이혼 후 처음으로 속마음을 드러내는 파격적인 프로그램인 만큼, 출연 부부부터 티저 영상 및 포스터까지도 화제가 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상태. 이와 관련 첫 방송을 더욱 알차게 시청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관전 포인트1. 국내 최초, 진짜 이혼 부부 출연

‘우리 이혼했어요’는 4쌍 중 1쌍이 이혼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반영, 새로운 형태의 부부 혹은 가족 관계를 재조명해보자는 데서 출발했다. 이로 인해 기존의 평범한 부부 관찰 예능이 아닌,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국내 최초 이혼 부부의 관찰 예능이 만들어진 것. 특히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결혼해서 매일 얼굴을 보고 살던 부부가 이혼 후 단둘이 처음으로 시간을 갖게 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지, 이혼했기 때문에 더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진짜 결혼 생활 이야기를 담아낸다.

#관전 포인트2. 이혼 13년 차 1호 커플-이혼 7개월 차 2호 커플

1호 커플인 배우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26년을 함께 산 대표적인 연예계 잉꼬부부로, 2007년 당시 이혼 선언으로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같이 식사를 하는 등 좋은 사이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식, 손녀 없이 단둘이 만나는 건 별거 포함, 이혼 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두 사람이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가 아닌 남자와 여자로 다시 만나 긴장감과 설렘을 안은 채 한 집에서 며칠 동안의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는 상황. 더욱이 두 사람이 티저 영상을 통해 그동안 풀어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치열하게 풀어내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대화의 내막이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제 막 이혼한 지 7개월 차에 접어든 유튜버 최고기와 유깻잎은 기성세대 이혼 부부에게서는 볼 수 없는 솔직하고 당찬 젊은 이혼 부부의 면면을 드러낸다. 마치 이혼을 하지 않은 부부처럼 친밀하게 시간을 보내면서도, 마치 친구 사이처럼 쿨하게 서로의 애정사에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것.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휘감았던 두 사람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혼의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시선을 모으고 있다.

#관전 포인트3. 레전드 입담 MC 신동엽 김원희

과거 ‘헤이헤이헤이’를 통해 ‘레전드 커플 MC’로 회자됐던 신동엽과 김원희가 13년 만에 MC 커플로 재회하면서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 남편을 만나러 온 것 같다”라며 긴장감과 설렘을 드러냈던 두 사람은 첫 녹화부터 변하지 않는 입담과 케미를 발산, 제작진이 “역시는 역시다!”를 외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이 적재적소에서 농염한 즉석 콩트를 연출하고, 깜짝 19금 발언을 건네며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 것. 동시에 이혼 경험이 없는 두 사람이지만 이혼 부부들의 진짜 이야기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 채 공감과 안타까움을 표해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이 깊이 있는 진심의 경험들을 나누며 레전드를 입증하게 될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관전 포인트4. 치유와 공감, 힐링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 부부의 재회가 재결합만을 뜻하지 않고 좋은 친구관계, 혹은 그 이상의 관계도 될 수 있음을 논의해보고자 했다. 그래서 현재 이혼한 부부들, 이혼을 고민 중인 부부들, 심지어 사이좋은 부부들이 진짜 이혼 부부들의 이야기를 통해 펼쳐지는, 금기어처럼 쉽게 말할 수 없지만 궁금한 이혼 이야기를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하게 되는 것. ‘우리 이혼했어요’는 대한민국 부부들에게 진정한 부부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서로를 들여다보게 하는, 치유와 용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드디어 오늘 ‘우리 이혼했어요’가 첫 방송된다”라며 “아픔이 있는 이혼 부부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어려운 주제를 갖고 있는 만큼, 그들의 상처에 공감할 수 있도록 자극적인 스토리를 지양하고, 진짜 그들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가감 없이 담아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는 ‘연애의 맛’을 연출한 이국용 PD와 KBS ‘1박2일’을 맡았던 정선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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