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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데뷔 30주년' 김현철, 13년 만에 정규 10집으로 컴백

기사입력 2020.11.20 07:00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9년 11월 20일, 서울 다동 CKL스테이지에서 가수 김현철 정규 10집 앨범 '돛'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돛'은 지난 5월 김현철이 13년 만의 신보 '10th-Preview(프리뷰)'를 발표하며 예고했던 정규 10집의 연작으로 17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더블 타이틀곡 'We Can Fly High'는 시티팝의 정수를 보여주는 동시에 희망을 전달하는 곡이며,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박원의 보이스가 더해진 김현철 표 발라드다.






이날 김현철은 "10집 앨범이 나왔다는 사실이 누구보다 감개무량하다. '9집 가수로서 마감하는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앨범을 낼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분들과 팬, 동료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앨범 제목 '돛'에 대해 "지난 30년 간 제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과 불러주시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제 자력이 아닌 그 분들의 힘으로 여지껏 온 것 같다. 보답하는 의미에서 제 돛을 올리고 항해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타이틀 제목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현철은 오랜 공백기 끝에 돌아온 이유에 후배 가수 죠지의 영향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죠지라는 친구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그 친구가 작은 단초가 되서 10집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 제가 쉬고 있을 때 30년 된 노래를 리메이크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리메이크 곡을 들어보니 너무 훌륭했고, 다시 음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이후에도 여러 모멘텀이 있었지만 죠지라는 친구 덕분이다. 후배들이 선배들에게 주는 자극이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현철은 "음악에는 옛 사람, 요즘 사람이 없는 것 같다. 모두가 음악하는 사람이다"며 "후배들과 콜라보를 통해 한사람 한사람 알아가는 과정이 음악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번 앨범을 내기까지 고민이 많았다던 김현철은 "앨범을 내고 의미를 찾자는 생각을 했을 때 희망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제 음악이 아닌 저희 세대 동료들과 함께 만든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9집까지 제 이야기를 주로 했다면 이제는 우리의 이야기, 보듬어 주고 싶은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했다. 많은 분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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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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