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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그레엄, 영국 외교관의 일상 공개...반기문 위원장과 대담까지 [종합]

기사입력 2020.11.19 22:01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그레엄 넬슨이 외교관으로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한국살이 5년 차 러시아 출신 에카테리나가 출연했다.

에카테리나는 '미녀들의 수다' 출신이다. 딘딘은 "'미녀들의 수다'는 외국인들의 '전국 노래 자랑' 같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1년 3개월 차 영국 출신 그레엄 넬슨도 함께했다. "영국 대사관에서 일하고 있다"고 자기 소개 했다. 딘딘은 "외교관 실물 처음 본다"고 감탄했다.

그레엄은 "영국 외교관으로서 16년 정도 일했고, 현재 정치참사관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 정치와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다"고 소개했으며, 한국에 오게 된 계기로 "런던에 있을 때 한국문화 축제에 간 적이 있다. 그곳에서 '아리랑' 연주하는 법도 처음 배웠고 K팝과 한국의 시 등을 접했다. 그때 한국과 사랑에 빠졌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출근한 그레엄은 한국 신문을 펼쳐 놓고 어려운 한국어를 공부했다. 이를 본 알베르토는 "대부분의 외교관은 한국에 4~5년 정도 머물기 때문에 한국어를 잘 모른다. 그레엄은 대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엄은 주한 영국 대사 사이먼 스미스과 티타임을 가졌다. 그레엄은 "대사님은 공부를 열심히 하신다. 심지어 한국 부임하기 몇 달 전에 와서 어학연수를 하셨다고 한다. 주요 이슈에 대해 한국어로 대화하기도 한다"고 사이먼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대처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레엄은 "상황이 비교적 긍정적인 것 같다"고 말했고, 사이먼은 "한국은 대처를 잘하고 있는데 영국은 상황이 어렵다.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가 비슷한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현했다.

이어 "한국의 대처가 다르다고 느꼈던 게 영국에서는 정치권에서 지침이 내려오고 그다음에 전문가들이 거드는 편이다. 그런데 한국은 그에 비해 전문가들이 도맡아서 정기적으로 브리핑을 한다"고 감탄했다.



그레엄은 유엔 기후변화 회의에 참여했다. 그레엄은 "올해는 전염병이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수많은 생명을 잃기도 했다. 다가올 기후 변화는 코로나19보다 훨씬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후퍼는 "일단 탄소 배출이 많이 감소해야 되는데 사실 상황이 안 좋다. 아직 탄소 배출량이 늘어나고 있고, 바로잡지 않으면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영국대사관은 한-영 재생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해 '전기차 로드쇼'를 진행했다. 그레엄은 "개인이 지구를 구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전기차나 수소차를 사용하면 할 수 있다.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일이고, 모두가 한다면 달라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반기문 前 UN 사무총장이 기후변화 관련 회의차 대사관을 찾았다. 그레엄은 "반기문 위원장님은 저희 대사관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반기문 위원장님처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분이 계신 건 멋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원래 안면이 있는 사이인가'라는 질문에 그레엄은 "인사한 적 있다. 반기문 위원장님은 똑같이 기후변화의 위협을 느끼는 분"이라고 대답했다. 김준현은 "주한 영국 대사에 반기문 위원장님까지 출연했다"고 감탄했고, 알베르토는 "'어서와'가 많이 컸다"고 말했다.

한편 빌푸의 처갓집 한식 먹방이 이어졌다. 장모님의 정성 가득한 요리 솜씨에 빌푸는 "맛있다"고 연신 감탄했다. 빌푸는 "갈비가 부드럽다. 입안에서 녹는다"고 말했고, 장인은 "먹는 것만 봐도 기분이 흐뭇하다"고 말했다.

빌푸는 갈비찜에 이어 굴 보쌈, 잡채까지 야무지게 흡입했다. 빌푸는 "전부 다 맛보고 싶다"며 들뜬 모습을 보이며 구절판, 장어구이, 물김치를 순서대로 해치웠고, 장인 장모는 그런 빌푸의 식사를 지켜보았다.

한편 페트리는 함진 아비를 자처했다. 페트리는 "사실 제가 두 사람을 소개했다. 중매에 대한 책임감으로 함진아비를 맡았다. 빌푸에게 기억에 남는 경험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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