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정혁, 유인나가 임주환에게 덫을 놓는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전지훈(문정혁 분)과 강아름(유인나)의 첩보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산업스파이 데릭 현(임주환)의 실체에 다가선 전지훈은 그를 바싹 조이기 시작했고, 남편의 서늘한 '두 얼굴'을 포착한 강아름의 의심도 깊어졌다.
DDK 그룹 김동택(장재호)과의 비밀스러운 대화, 팅커(이종원)의 정체, 남편이 외교부에 설치한 도청장치의 존재까지 알게 되면서 데릭 현을 향한 의심을 확신으로 바꾼 강아름. 여기에 데릭 현 또한 자신의 비밀로 인해 강아름이 위험해질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8회 예고 영상은 궁금증에 불을 지핀다. "사냥감을 잡으려면 사냥개가 좋아할 만한 미끼를 던진다"라는 의미심장한 대사와 함께 전지훈, 강아름의 눈빛이 예리하게 빛난다. 데릭 현을 낚기 위해 정면돌파를 선택한 전지훈의 행보도 흥미롭다. 능청스러운 미소를 지우고 '본캐' 비밀경찰 모드로 피터(전승빈)에게 접근했다.
인적 없는 골목길로 피터를 유인한 전지훈은 "소피 박사의 죽음에 대해 알려드릴 게 있습니다. 도와줘요"라며 그를 회유한다. 피터 역시 사랑했던 소피의 죽음을 파헤치고 있던 상황. 치열한 몸싸움으로 번진 두 사람의 만남이 과연 소피의 죽음을 밝히기 위한 공조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또한, 전지훈이 피터를 통해 데릭 현의 정체를 알게 될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강아름 역시 데릭 현에게 미끼를 던진다. 웨딩드레스 숍에 잠입해 무언갈 찾는 그의 앞에 기다렸다는 듯이 나타난 강아름. "데릭 현, 대체 나 몰래 무슨 일을 하는 거야?"라고 진실을 추궁한다. 당황한 데릭 현의 표정과 날 선 강아름의 눈빛이 교차하며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과연 데릭 현이 사랑하는 강아름에게 모든 걸 밝힐지 이목이 쏠린다.
인터폴과 산업스파이의 한층 치열해진 수 싸움도 쫄깃함을 배가시킨다. 천재 북한 해커 대동강 물수제비(안희연)와 각각 다른 장소에서 접선을 시도한 전지훈과 데릭 현. 그의 등장이 이들의 첩보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더한다.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19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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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