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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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온' 최수영X강태오, '말맛' 대잔치…예사롭지 않은 커플 예감

기사입력 2020.11.19 11:28 / 기사수정 2020.11.19 11:28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런온' 최수영과 강태오의 티저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예사롭지 않은 심쿵 유발 티키타카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오는 12월 1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런온'이 못하는 건 안 했을 때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여자, 서단아(최수영 분)과 마음이 마음대로 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남자, 이영화(강태오)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두 남녀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스며있는 대사와 예사롭지 않은 시원한 케미는 재생 버튼을 누르는 순간부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영상의 막을 올린 단아와 영화의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다. 수영장에 빠져 흠뻑 젖은 채 "서단아 대표님"을 찾는 영화와 태연한 목소리로 "빠지라고 만든 거 아니니까 나와요"라는 단아. 타인의 해맑음에 무신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여자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남자와 독보적인 시크함은 예사롭지 않은 두 남녀의 캐릭터를 보여준다.

이어 이들의 관계가 '그림'이란 매개체를 통해 조금씩 가까워짐을 엿볼 수 있다. 하얀 캔버스 위에 섬세하게 그림을 그려나가며 "왜 저였어요?"라고 묻는 영화에게 단아는 "이 그림에 내 시간이 묻어있는 것 같아서"라고 답한다. 삐거덕거리던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에 중심이 된 듯한 그림에 담긴 의미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이번 티저 영상엔 배우들이 줄곧 강조했던 '말맛'을 미리 엿볼 수 있는 대화들이 가득 담겨 듣는 즐거움까지 더해졌다. "굉장히 싸가지가 없으시네요"라는 영화의 한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왜 쪼개요?"라고 대응하는 단아에게선 쉽게 지지 않는 이들의 시원한 성격이 드러난다. 심지어 "미소는 습관이고, 친절은 버릇이라"는 영화에게 "그 습관 개선합시다. 정들겠네"라며 무심한 듯 튀어나오는 단아의 대사는 은근한 설렘까지 유발한다.

한편, '런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로 JTBC '사생활' 후속으로 오는 12월 16일에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런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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