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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출산 후 아이 보고 '왜 물만두 같이 생겼어?'라고 물었다" (라디오스타)

기사입력 2020.11.19 08:1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만나면 더 좋은 친구들 박미선, 바다, 헨리, 재재가 ‘입담 만렙’ 공감 토크와 텐션업 개인기, 황홀한 무대로 안방 팬들과 내적 친밀감을 형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선 온오프라인에서 핫한 ‘랜선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미선, 바다, 헨리, 재재가 출연했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맹활약하며 대중의 ‘랜선 친구들’이 되어 주고 있는 박미선, 바다, 헨리, 재재는 진솔하면서도 거침없는 입담과 적극적인 리액션, 개인기로 이들이 왜 온-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핫한지 그 이유를 증명했다. 4인 4색 매력과 조화를 뽐내며 ‘라디오스타’를 통해 만나고 보니 더 친해지고 싶은 매력 포텐을 터뜨리며 빈틈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박지훈은 자연스러운 진행실력과 함께 귀여운 매력을 넘어 업그레이드된 상남자의 매력을 발산, 여심을 저격하며 꿀잼의 화력을 더했다.

유튜버로 변신해 ‘랜선 언니’로 불리는 박미선은 8년 만에 ‘라스’에 출연해 노련한 개그우먼의 명불허전 입담을 자랑했다. 후배인 김구라가 힘들 때 생각나는 대나무 숲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김구라의 저격수 노릇까지 톡톡히 했다. 두 사람의 연륜에서 나오는 티키타카는 꿀잼을 선사했다.

유튜버로 사랑받는 박미선은 “‘참 애쓴다’라는 글이 달렸기에 ‘무지하게 애쓰고 있다’라고 대댓글을 달았다. 그런데 얼마 후 다른 분들이 대댓글을 달며 저를 위해서 대신 싸움을 해주더라”라며 대중과 랜선 친목을 쌓으며 찐 팬이 생겼다고 든든해 했다. 또 “나쁜 기억은 빨리 잊고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라며 대선배의 애정 어린 조언을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가수 바다는 자신이 불러 화제가 됐던 커버곡을 소름 돋는 라이브로 즉석에서 선보이며 디바의 매력을 뽐냈다. 또 9월 득녀한 바다는 “아이를 낳고 나니 세상이 행복하고 아름다워 보이더라”라며 “아이를 보고 ‘너 왜 물만두같이 생겼어?’”라고 물었다며 출산 비화를 들려줘 시선을 모았다.

결혼 4년 차인 바다는 요리와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남편을 자랑하며 “시어머니도 성희는 노래하는 손이니 일하지 말라고 (하신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바다는 S.E.S 유진의 남편인 배우 기태영이 자신의 남편과 하루에 한 번씩은 전화할 정도로 친분을 유지하며 '육아 선생님'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헨리는 “제가 빽(?)이 없어서”라며 한국인이 다 된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고, 비밀 유지 당부 토크로 귀여운 매력을 어김없이 보여줬다. 늘 밝아 보이지만 때때로 우울할 때 마트를 찾아가고, 셀프 잘생김을 느끼는 날 운전대를 잡는 이유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또 대형기획사를 떠나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간 이유를 들려준 헨리는 강다니엘의 연습실을 몰래 빌려 쓴 적이 있다고 고백하며 “비밀로 해달라”고 해맑게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무엇보다 헨리는 이날 신곡 ‘RADIO’ 무대를 선보이며 다양한 악기를 즉석에서 연주하는 것은 물론, 가창력까지 폭발하며 명불허전 음악천재의 역대급 무대를 선사했다.

‘문명특급’ PD 겸 진행자인 재재는 연예인 뺨치는 끼, 진행능력으로 ‘연반인(연예인+일반인)’이란 애칭으로 사랑받는 이유를 증명했다. 재재는 “길을 가다 보면 애매하게 알아보고 놀라더라”라며 MSG가 가미된 재연에 나서 웃음을 안겼다. 또 바다와 ‘MAD’, ‘V.I.P’ 댄스 무대를 꾸며 스튜디오를 후끈 달구더니, 유해진 성대모사로 막강 예능감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취업난 속 수십 곳에 이력서를 냈지만 모두 ‘광탈’했던 긴 취준생 시절의 경험을 밝히며 취준생 향한 진심 어린 응원과 공감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편 다음주 '라디오스타'는 김광현, 양준혁, 심수창, 박성광과 함께하는 '야구가 제일 쉬웠어요' 특집이 예고됐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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